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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섭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헤어본다 다홍빛 분홍빛 속에 그 꽃 속에 너 있다 뻐꾸기 우는 날은 뻐꾸기 울음 따라 십 리쯤 시오 리쯤 자드락길 걸어본다 하현달 사위는 서녘 그 서녘에 너 있다 오동꽃을 보며 이승의 더딘 봄을 초록에 멱감으며 오마지 않은 이를 기다려 본 이는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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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룡 / 육소봉 제 5 장1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끝없는 어둠이 이미 대지를 뒤덮고 있었다. 막 뜬 별들이 드문드문 있고, 미인의 눈썹 같은 하현달이 멀리 나뭇가지 에 걸려 있었다. 바람 속에는 꽃향기가 실려 있고, 밤은 신비하고 아름다웠 다. 화만루는 이미 신비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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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 4계절을 만듭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많은 이들 가슴에 소망을 담아주는 달(月)은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로 4가지 모양을 달리합니다. "물, 불, 공기, 흙"은 고대 철학자가 주장한 만물을 구성하는 4원소 입니다. 공간으로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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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장과 목요장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통닭 값을 아내에게 맡겨 두고 갔다. 하지만 내 주머니를 헐어야한다. 오늘이 음럭 유월 스무날 달이 늦게 뜰 것 같다. 하현달이다.나도향의 "그믐달" 이라는 수필이 있다. " 그믐달은 요염하여 감히 손을 댈 수도 없고, 말을 붙일 수도 없이 깜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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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서(삼복 유고)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게 뜯어 뿌린다 외롭지 않게 벌레 친구라도 있으면 낫겠지 옹달샘 한 바가지 휙 들이킨다 목줄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가 청량하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숨을 쉬고 생각을 하고 세상을 느끼리라 새벽 미명 하현달처럼 밝음보다 있는 그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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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자 시조집 [삶의 조각보]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에 그림자만 서성인다. 그리 곱고 당당한 색 어디에 숨겼는지 짱짱히 감긴 시계 슬그머니 풀려가고 조여 맨 기억의 창고 하현달이 열어본다. 괘종시계 햇살이 손짓해도 한눈을 팔지 않고 달님이 속삭여도 눈길도 안 주면서 오롯이 곧은길로만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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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자 시조집 [삶의 조각보]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에 그림자만 서성인다. 그리 곱고 당당한 색 어디에 숨겼는지 짱짱히 감긴 시계 슬그머니 풀려가고 조여 맨 기억의 창고 하현달이 열어본다. 괘종시계 햇살이 손짓해도 한눈을 팔지 않고 달님이 속삭여도 눈길도 안 주면서 오롯이 곧은길로만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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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자 시조집 [삶의 조각보] 2024.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에 그림자만 서성인다. 그리 곱고 당당한 색 어디에 숨겼는지 짱짱히 감긴 시계 슬그머니 풀려가고 조여 맨 기억의 창고 하현달이 열어본다. 괘종시계 햇살이 손짓해도 한눈을 팔지 않고 달님이 속삭여도 눈길도 안 주면서 오롯이 곧은길로만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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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자 시조집 [삶의 조각보]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에 그림자만 서성인다. 그리 곱고 당당한 색 어디에 숨겼는지 짱짱히 감긴 시계 슬그머니 풀려가고 조여 맨 기억의 창고 하현달이 열어본다. 괘종시계 햇살이 손짓해도 한눈을 팔지 않고 달님이 속삭여도 눈길도 안 주면서 오롯이 곧은길로만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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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825 빗소리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뢰문제다. 불과 30분 전인 4시 30분에 발표한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는 그치고 맑음으로 나온다. 창문으로 보는 하늘에도 하현달이 떠있다. 기상청 예보를 믿어야 할까, 혹시라도 비가 쏟아지면 낭패를 당할까 의심이 강하게 들어 우산을 챙긴다. 황산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