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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우화寓話 3(외 2편)/ 한기팔 2020.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iHeight + ',resizable=no,scrollbars=no'); } document.write(removeRestrictTag()); 섬, 우화寓話 3(외 2편) ⸻두꺼비 한기팔 세상 살면서 울어야 할 일 너무 많다. 비가 오면 어머님 무덤 떠내려간다고 울고, 바람이 불면 아버님 무덤가에 산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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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배의 시읽기 2 / 한기팔 [한라산 억새꽃] 2012.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으로 지레 피어난 눈부신 화답(和答)이었다. * 저산 더래 : ‘저 무덤을 향해’의 제주 방언 (『문학과 창작』2012. 봄호) 한기팔 시인에게서는 항상 제주 토속미가 물씬 녹아 있는 작품들을 많이 대할 수가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 피비린내 나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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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잃어버린 날의 초상 ... 한기팔 2013.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 잃어버린 날의 초상 한기팔 외로우냐 물으면 하늘의 새와 구름을 벗하여 이야기하고 물에 떠 흐르는 가랑잎처럼 때로는 내가 나로 하여 흔들리다가 어느 잃어버린 날의 초상처럼 여백이 있는 풍경처럼 꽃이 꽃이게 하는 눈물이 눈물이게 하는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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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팔 시집 -<별의 방목> 서정시학, 2008 2008.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기팔 시집 < 별의 방목 | 서정시학 시인선 25 > ▶시인 소개 1937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출생했다. 1975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서귀포』『불을 지피며』『마라도』『풀잎소리 서러운 날』『바람의 초상』『말과 침묵 사이』가 있다. 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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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한기팔 201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풀 한기팔 그리움이 간절하면 들풀도 몸을 흔든다 흔들면서 바람 소리로 울고 풀잎소리로 운다. 구름 그림자 지나가고 산그늘이 내려오면 가을 산자락에 흔들리며 피는 꽃 꿈을 아느냐 물으면 별보다 아름다운 슬픈 꿈, 그리움이 간절하면 들풀도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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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상을 물리고...한기팔 2011.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녁상을 물리고 한기팔 저녁상을 물리고 보일락말락 먼 산을 마주하고 앉다. 어느 때나 보이는 산 산을 바라보는 일은 일상의 내 일. 그 산을 오르는 일은 힘들 거야. 조금은 춥고 쓸쓸하고 그리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거야. 그렇지만 그 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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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한기팔 2005.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비 한기팔 그렇구나 여기였구나 여기가 불덩이였구나. 지금은 촉촉히 비가 내리는데 건너편 봄나들이 꽃집도 문이 열렸는데 총알 구멍이 송송한 自由의 집 담장도 헐어내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무엇인가 하기는 한다. 화약 냄새가 짙은 금남로 5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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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 한기팔 2008.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씨 / 한기팔 꽃씨 하나 날아가 가만히 앉네, 살면서 가슴에 품어 온 한마디의 말처럼. 종일 손바닥에 쥐고 있어도 놓치고 싶지 아니한 깃발처럼 소낙비 그치자 제 그림자 밟고 아주 멀리 날아가 불을 당길 듯한 저 여름날의 팽팽한 긴장감. 꽃씨 날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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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산길에서 ... 한기팔 2013.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가 보이는 산길에서 한기팔 하루쯤 이 맑은 바람과 햇빛과 함께 지냈으면 좋겠네. 바다가 보이는 산길에서 하루 종일 바다를 보며 다람쥐를 만나면 다람쥐와 놀고 노루를 만나면 노루와 놀고... 바위틈을 흐르는 물소리 바람 소리에 마음을 씻고 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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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별의 방목- 한기팔 시 2009.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별의 방목 한기팔 시 영혼이 따뜻한 사람은 언제나 창가에 별을 두고 산다. 옛 유목민의 후예처럼 하늘의 거대한 풀밭에 별을 방목한다. 우리의 영혼은 외로우나 밤마다 별과 더불어 자신의 살아온 한 생을 이야기 한다. 산마루에 걸린 구름은 나의 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