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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우는 남자 2009.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으로 우는 남자 潤松 강흥식 2008년 11월 6일 입동 전날 얼굴에 수심 가득한 그는 어두운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호주머니를 뒤적이며, 반가운 얼굴이 떠오른다. 곧이어 전화를 걸어 술 한잔하고파서 집 앞에 왔노라. 둔탁한 목소리는 저편 걸려있는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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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9일 여행의 모습과 기행문 2009.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천동에 도착하여 세월의 낯가림을 잊으면서 불알 두 쪽만 흔들리며 싸돌아 다녔더니 어딜 그렇게 혼자 쏘다니는지 답답해서 潤松 자네 전화를 살렸다고 하더군요. 고마운……. 아…. 생전에 빚을 어찌 다 갚을꼬……. 올 봄에 찍었던 구천동의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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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빚 2008.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전의 빚 潤松 강흥식 겨울 밤 가르며 밤 길 걷는 나그네 인연 찾은 용문역 오곡밥 나물 풍성한 인정에 허기진 배 불리고 보름 달 부서지는 백운암 아래 소원 비는 망부석 태어나 모든 빚 꼭 갚고 가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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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2008.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월의 안부 편지 潤松 강흥식 생동의 계절 5월 어느듯 중반을 내 달리며 시야에 보이는 만물들이 힘찬 푸르름을 발산하고 코끝 스치는 상큼한 풀내음 아카시아 하얗게 피어 지나는 이의 코끝 놀리며 어릴적 손 닿지 않아 깡총발로 따 먹던 혀끝 시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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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 / 악의 축 2010.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잉여 농축산물/ 처먹고 먹다가 남아, 버리긴 아깝고 공짜로 주긴 거시기해서 창고에 방치된 것을 말함.(토종적인 풀이임) 에라!~ 3차 산업을 하러 가야겠다. 술 마시고 노래하며 춤을 춰봐도 ~♬ 오늘은 여기까지만 2008.4.22일. 화요일 화가나서 潤松 강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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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가 2010.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아가 潤松 강 흥 식 무명 고운 옷 입고 한 자락 삶 내린 살가운 인연인데 내젓는 사그라짐 품 일렁이며 쏟아지는 붉게 터진 동백꽃 부름 없이 떠난 이름 죄 씻을 길 없어라 용서 비는 동박새 오금저린 눈물 기도 영가 탯줄 매달려 숨어 우는 내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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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내를 둔, 찌지리 남편 이야기 2008.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용감한 아내를 둔, 찌지리 남편 이야기 潤松 강흥식 아침부터 서두르는 아내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잠시 빠져본다. 모자 달린 윗도리와 운동화끈을 조이고 나서는 뒷모습에 악의 축과 대항하는 진실한 한마디 "저 오늘 시청 나가요." 짠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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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9일 여행의 모습과 기행문-글 맛 따라 삼천리(지난 이야기) 2012.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천동에 도착하여 세월의 낯가림을 잊으면서 불알 두 쪽만 흔들리며 싸돌아 다녔더니 어딜 그렇게 혼자 쏘다니는지 답답해서 潤松 자네 전화를 살렸다고 하더군요. 고마운……. 아…. 생전에 빚을 어찌 다 갚을꼬……. 올 봄에 찍었던 구천동의 모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