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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친일 안한 사람은 실력이 없었어" 200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술의 더미위로 은폐·엄호용 독버섯들이 피기 시작했다. 예컨대 아무리 친일을 했어도 재능과 업적이 뛰어나 문화예술에 공헌했다는 '재능론과 기여론'에서부터, 친일은 강압에 의한 부득이한 결과였다는 '상황론', 따지고 보면 일제 때 살았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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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外 3편) / 김기택 2021.1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래 더미처럼 길거리에 쌓이고 건어물집의 푸석한 공기에 풀리다가 기름에 튀겨지고 접시에 담겨졌던 것이다 지금 젓가락 끝에 깍두기처럼 딱딱하게 집히는 이 멸치에는 두껍고 뻣뻣한 공기를 뚫고 흘러가는 바다가 있다 그 바다에는 아직도 지느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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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는 창 `Netizen Eye News 2007 11 5 월. 2007.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지에 미당 시비를 세웠다. 올해도 국화는 피었고, 잔치는 시작됐다.고창=변선구 XX@XX >원본 글: ☞ http://www.joins.com '활짝' 핀 상고대 속으로. ▲ 한라산 일대 기온이 영하 2도를 기록한 2일 윗새오름(해발 1,700m)을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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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외 / 최승호 2009.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흙더미에서 나와 붉은 강물에 뛰어들었네. 불멸을 향한 절규들, 울음 울던 말매미들이 사라지고 단풍이 높은 산봉우리에서 내려오네. 나는 천성이 게으르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인지 산 좋아하는 이들을 마지못해 따라나서도 개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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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옆에서 2008.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면 미당 서 정주님의 국화 옆에서가 제일 먼저 떠오르니 다는 외우지 못하여도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국화가 제격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국화는 여염집 화단에서 풍요롭게 자라는 소국은 아니다. 들길 산 길 수풀 더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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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칼럼] 세상을보는 창 `Netizen Eye News 2007 11 5 월. 2007.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지에 미당 시비를 세웠다. 올해도 국화는 피었고, 잔치는 시작됐다.고창=변선구 XX@XX >원본 글: ☞ http://www.joins.com '활짝' 핀 상고대 속으로. ▲ 한라산 일대 기온이 영하 2도를 기록한 2일 윗새오름(해발 1,700m)을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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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요카페 / 문학성의 한계-시의 격조---- 이충이(시와산문 발행인) 2010.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미당의 시,「무등無等을 보며」나「상리과원上里果園」에서 우리 서정의 정수精髓를 볼 수 있었다. 가난은 한 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볕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산 같은 우리의 타고난 살결 타고난 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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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시 읽기/ 최승호 2015.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최승호 시인은 엄밀한 의미에서 크리스천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신론자도 아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그의 시들을 읽다보면 금세 눈치 챌 수 있다. 절대자에 대한 인식(認識), 인정(認定)을 넘어 그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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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따듯함을 보았나요?〈10〉 2009.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문 더미의 정상에 서게 된 것일까? 나, 원래 이런 애 아니라고! “으, 응?” “몇 시, 어디서. 당장 말해.” “하, 하지만… 말 하면 강태혁한테…….” “상관없어. 당장 말 하도록 하렴. 알겠니?” “여, 여섯 시…… 백월고 뒤에 있는 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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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Note5]독재자는 우리곁에서 늘 활성화됩니다 (친일파청산에 대하여) 2008.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레기 더미인데 그 위에 제대로 된 미래가 건설될 수 있는가. 하긴 세월이 많이 지나긴 했다. 벌써 올해로 광복 60년 주년 기념식을 치렀으니 말이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못났다는 것의 다른 말이다. 우리의 못남을 탓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