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삼베 홑이불 / 김명희 2024.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질 때가 있다. 앓는 소리를 하시면서도 날만 더워지면 여전히 풀 먹이기로 바쁜 어머니 때문일 것이다. 결혼 전 외할머니의 모시적삼에 풀을 먹이시며 나중에는 누가 내 옷을 풀을 먹여주려나 하시던 어머니도 그때의 외할머니만큼 연세가 드셨다. 나도...
-
모시적삼 2011.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시적삼 정 정 남 밤이슬 촉촉이 내리는 마당 풀 먹인 모시적삼 댑사리에 널어두고 오손도손 둘러앉은 멍석 가운데 찐 감자 옥수수 구수한 바구니 보릿까락 모깃불로 피어오르는 할머니의 36년 아팠던 얘기들 숯불 다리미에 불티로 탁탁 튀고 이슬 먹은...
-
시를 찾는 그대에게 / 강인한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빈 집」 여기서 "…밤들아, …안개들아, …촛불들아"는 의인화한 표현, "장님처럼"은 직유입니다. 바람 부는 여름날에 청모시 적삼을 입고 나룻배로 강을 건너가는 여인을 박목월 시인은 "모란 여정(牧丹餘情)"이란 시에서 "강을 건너는/ 청모시 옷고름...
-
모시적삼에 젖은 그녀의 밭과 몸 2010.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입니다. 까까머리 아이 때 기억이 떠올라 긁적거려 봅니다. 그녀를 무지 사랑했답니다. 홑모시 적삼을 즐겨 입었고, 쪽진 머리에 비녀를 한 그녀는 나의 모든 사랑이기도 했답니다. 여름 비가 참 많이도 내려 콩을 심은 밭이...
-
안전제일님의 나무 이야기시리즈 4 - 하얀 모시적삼을 받쳐 입은 중년 여인나무 보면 꼭 안아줄거야 ! 웅석봉에서 만났네 ! 노각나무 2012.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료-인터넷구서구석 뒤져서... 1/21일 지리산 웅석봉에서 만났네.....스쳐 지나갔네.. 그땐 몰랐었네...정말... 그대가 그대인줄 몰랐네 ㅋㅋㅋ 이번엔 꼭 안을거야.. 품을거야... ㅋㅋㅋㅋ 무등산 노각나무 나무 수피가 얼룩덜룩하고 부드러워 사슴의 뿔...
-
이서빈의 새파랗게 운다 2024.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파랗게 운다 이서빈 외발로 서 있는 소나무 온몸이 따끔거린다 이 세상 바늘 다 소나무 몸에서 나온 것 바람 구름 안개의 모시적삼 새들과 벌나비 온갖 곤충 옷 천의무봉 솜씨로 한 땀 한 땀 손가락 곱도록 품삯 한 푼 없이 지어 계절의 온도습도 조절...
-
흰 모시 적삼이 무색하다 2019.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쑤다 믿을 것도 못 믿을 것도 아니라 번거롭다고 우산을 챙겨 들지 않고 길 나섰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흰모시 적삼이 무색하다 집으로 돌아와서 비 끝에 나는 햇살에 흠벅 젖은 적삼을 흐르는 물에 빨아서 밀 풀에 문질러 널었더니 바람이 손질...
-
모시적삼 2006.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시적삼 -실상- 솟대에 걸린 달빛에 구름이 부지런히 홰를 치는 밤 빳빳하게 풀칠한 옷깃에 밤이슬 가지런히 둥지를 트네 살아온 날들과 살아야 할 날들이 날카롭게 부대끼며 지나가는 선릉 밤을 베어야 하나 생각을 베어야 하나 까칠하게 감겨오는...
-
여자 흰색 모시 적삼 /절복/절옷/스님 동방 모시 저고리 - 회색으로도 염색 가능/할머니 모시/어머니 모시옷/개량한복/생활한복/어른 2021.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격 180,000원 * 천소재: 모시 * 제조자: 한복 전문점 * 모시 원산지: 중국 * 한복 제조국: 한국 * 제조년월일: 주문제작 * 품질보증기간: 구입일로부터 7일이내 * A/S 책임자: 변지효 /T.***-****-**** 저희 제품은 A/S가 안되므로 구입후 7일 이내 불량...
-
모시적삼 2005.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 6월 10일 박미숙선생님 모시적삼 만들기에서 만든 적삼입니다. 언니것이 먼저 완성되었네요. 연봉단추를 달려다가 고름을 달았더니 더욱 멋스럽네요. 폰카로 찍어서 화질은 떨어지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제것도 완성되면 구경시켜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