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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관한 시모음 31) 2024.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1) 꽃의 삶 /전수덕 요란스럽게 봄비가 지나간 자리 찰나의 시간 풍미했던 화려했던 봄꽃의 삶 분홍빛 눈물 흩날리며 윤회(輪廻)의 길 떠나는 아쉬운 몸부림의 흔적 지르밟는 가슴 애잔하여라 숨죽인 벌, 나비 이름 모를 산새 애절한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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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관한 시모음 30) 2024.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0) 꽃이 지면 /김환식 지분거릴 때는 귀찮았다 지분거리지 않으니 더 섭섭했다 꽃이 지면 나비도 떠났다 꽃이 진 후엔 벌들도 더 이상 지분거리지 않았다 지는 꽃을 위하여 /문정희 잘 가거라, 이 가을날 우리에게 더이상 잃어버릴 게 무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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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시’ 모음집을 멋대로 ‘동시집’이라 이름 붙이고 쓴 서평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집을 멋대로 ‘동시집’이라 이름 붙이고 쓴 서평 계간지 ‘어린이책이야기’라는 잡지(2008년 봄호/ 창간호)에 실린 한 서평을 보니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어이가 없었던 까닭은 서평 내용 때문이 아니라 서평을 쓴 이가 ‘어린이시선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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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해돋이에 관한 시모음 2023.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일출과 해돋이에 관한 시모음 ] ※ 아침을 기리는 노래 / 문태준 시간은 꼭 같은 개수의 과일을 나누어 주시네 햇볕, 입술 같은 꽃, 바람 같은 새, 밥, 풀잎 같은 잠을 나는 매일 아침 샘에 가 한통의 물을 길어 오네 풀의 평화와 물의 음악과 물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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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시모음 /김명인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둥대는 바람 소리와 쏘리 쏘리 그렇게 미안하다며 흘러가던 물소리와 하숙집 깊은 밤중만 위독해지던 시간들을 만났다 끝끝내 가르치지 못한 남학생들과 아무것도 더 가르칠 것 없던 여학생들을 막막함은 더 깊은 곳에도 있었다 매일처럼 교무실로 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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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눈에 관한 시모음 2023.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겨울과 눈에 관한 시모음 ] ※ 겨울의 노래 / 복효근 멀리서 보면 꽃이지만 포근한 꽃송이지만 손이 닿으면 차가운 눈물이다...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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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95편/그도세 2024.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벽 바람 부는 동천冬天 아래 주저앉은 들풀 좀 봐 구르고 짓밟히더니 넋 푸르게 물길 트네 못 지운 삶의 흔적에 묵은 체증 내리면서 ☆★☆★☆★☆★☆★☆★☆★☆★☆★☆★☆★☆★ 《46》 짧은 편지 천숙녀 뒷골목을 배회하며 진흙탕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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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85편/그도세상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숙녀시모음 85편 ☆★☆★☆★☆★☆★☆★☆★☆★☆★☆★☆★☆★ 《1》 3월의 노래 천숙녀 겨우내 가난했던 침묵 지루...잠 끝에 햇살 털고 일어서 무성하게 돋아나는 갈망의 몸짓 바람 만난 수목들은 어느새 여름 한마당의 황홀한 축제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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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관한 시모음 23) 2024.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23) 설날 아침에 /백무산 그믐날까지 연 사흘 눈 내리더니 설날 아침엔 개었다가 흐리다 지붕마다 눈 녹아 처마에 고드름 달고 빈 무밭에 까막까치 깜장 발자국 찍어댄다 새벽 어둑서니에 마당 쓰는 소리 잠을 깨우고 집집이 못 보던 신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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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선운사 동백꽃 시 모음 & 동백꽃 전설 이야기 2024.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래한 시를 모아서 몇편 소개해 봅니다. ☆ 선운사 동백꽃 ☆ / 시인 김 윤자 사랑의 불밭이구나 수백년을 기다린 꽃의 화신이 오늘밤 정녕 너를 남겼구나 선운산 고봉으로 해는 넘어가도 삼천그루 동백꽃 등불에 길이 밝으니 선운사 초입에서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