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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어느 노인의 독백 2015.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죽으려고 병원으로 갔거나, 장례를 치르려면 장례식장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기 위해. 나도 그럴 것이고.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한 세상 나름대로 잘 살아왔고 남들도 그렇다고 생각했을텐데 삶의 마지막이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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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의 죽음과‘웰다잉’에 대한 소고(小考) 2011.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가리키며 “예쁘다”고 하면 치매에 걸린 할머니들도 좋아하는 듯했다. 올해로 만 83세인 정릉 할머니는 매니큐어뿐 아니라 6개월 전부터 파마를 하고 싶어했다. 몸의 오른쪽이 마비되어 왼쪽으로만 잤고, 그 바람에 왼쪽 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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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추억 이야기 2016.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에 바른 대답 못하심 · 욕창 조금 생겨 공기침대 깔아 드림 · 자세한 것은 담당과장이 보호자와 얘기함 # 어머니께 주님의 위로와 치료 주시길 기도합니다. *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 김영배: 어머니 상태가 어떤지 아는 분은 카톡 방에 올려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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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 죽음을 앞에 두고 있는 어느 노인의 독백 2015.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죽으려고 병원으로 갔거나, 장례를 치르려면 장례식장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기 위해. 나도 그럴 것이고.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한 세상 나름대로 잘 살아왔고 남들도 그렇다고 생각했을텐데 삶의 마지막이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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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자의 삶으로(마5:1-12) 2021.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수하셨습니다. 장례식장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장인어른의 연세가 114세로 적힌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실제 나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114세는 호적 나이이고 원래는 104세입니다.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10살을 올렸고 장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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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추억 이야기 2016.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에 바른 대답 못하심 · 욕창 조금 생겨 공기침대 깔아 드림 · 자세한 것은 담당과장이 보호자와 얘기함 # 어머니께 주님의 위로와 치료 주시길 기도합니다. *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 김영배: 어머니 상태가 어떤지 아는 분은 카톡 방에 올려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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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르신 한 분을 떠나보내고 나서 2016.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녀들이 병원에서 돌아가시는 것을 원치않아 결국 원에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려고 준비하고 앉아있는데...어르신께서 각혈을 하고 아무래도 명을 다 하신 것 같다는 요양보호사의 전화였습니다. 빙판과 혹한을 피했으면 했는데 황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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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아저씨와 바하의 조곡(20회 이현숙) 2009.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지바른 비탈진 곳에는 코스모스 언덕을 만들어, 가을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모스 향연이 펼쳐졌다. 한강에서 꽃씨를 받아오시기도 하고,,손수 사서 씨를 뿌리시고,, 비료도 주시며,,정성스레 가꾸신 결과물이었다. 지금으로부터 ,, 3년 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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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소설가 - 계향초 2013.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수가 장례식장을 찾아 왔다. “아버지, 저 왔어요.” 문수는 할머니 기일을 앞두고 미리 짬을 내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했다. “제 스케줄을 접고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어요.” “잘했다, 참, 인사드려라. 아빠 친구고 상주시다.” “삼가 애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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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분노 2009.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인 요양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었다. 병원 주차장 바로 옆이 장례식장이었다. 팔에 삼베완장을 찬 젊은 남자들이 그곳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어깨들이었다. 얼굴에 조직폭력배라고 써진 듯 하나같이 인상이 험상궂었다. 그는 발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