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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신춘문예 당선작(시) 2005.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담초는 봄을 기다리며 세간들을 살피고 떠도는 개똥지빠귀새 추운 어깨에 살풀이구름이 내려앉는다 찢긴 연체료 고지서가 수화를 건네며 검은 입술에 묻은 상처를 펄럭이고 왼쪽 어깨가 밀려나간 외등이 백밀러 속으로 뒷걸음질 친다 멈춰버린 괘종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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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춘문예 당선시 모음 2005.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우리 식탁을 향해 자신의 말들을 찾아 고단한 하루치 태양을 쉬게 하고 달려와요 ... 히잉! 어머니 당신이 좋아하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녹을 때처럼 하늘이 물들어갈 때, 그녀들이 달려와요 가슴 하나를 도려낸 그녀들이, 자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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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일, 진란, 윤효, 오탁번, 정채원의 시 2019.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기로운 바람 한 줌 붉은 당신을 침대에 수북하게 부려놓고 꽃으로 올 전생의 인연도 무릎에 눕히고 푸른 시계가 아지랑이로...따끔했겠어요 구겨진 웃음 흘러내리는 골목 끄트머리로 흘러가다보면 길이 나고 길이 들겠지요? 그렇게 봄이 베낄까요?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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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중앙,지방일간지 신춘문예(시)당선작 2006.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우리 식탁을 향해 자신의 말들을 찾아 고단한 하루치 태양을 쉬게 하고 달려와요 ... 히잉! 어머니 당신이 좋아하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녹을 때처럼 하늘이 물들어갈 때, 그녀들이 달려와요 가슴 하나를 도려낸 그녀들이, 자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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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춘문예 당선작 모음 2006.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달리고 악보에 없는 동네 사람들이 돌림노래처럼 몰려나와 희희낙락 오페라를 구경한다 ■세계일보 母女의 저녁식사 / 윤진화 배추김치.... 파김치.... 상추겉절이.... 오이소박이.... 어머니..... .... 어머니.... 우리 집 식탁에는 온통 풀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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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恨歌<긴 한의 노래> 2005.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 휘날리며 가다 서고 西出都門百餘里 서출도문백여리 도성문 서쪽 백여리 마외역 六軍不發無奈何 육군부발무나하 양귀비 처결하라 군사들이 외치니 宛轉蛾眉馬前死 완전아미마전사 양귀비는 몸 뒤틀며 군마 앞에 죽었네 花鈿委地無人收 화전위지무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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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과 노래 2006.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향기로운 바람이 철창을 쌓네 아∼아 불란서의 봄은 왔건만 잘 있거라 이봄아 나는 가련다. '파리코뮨의 노래'는 1871년 파리꼬뮨 최후의 전사들이 5월 29일 동부 방센 요새에서 패배하여 항복할 당시 3만 명이 총살을 당했고, 이 후 베르사이유 군법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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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당선작품 모음 2005.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달리고 악보에 없는 동네 사람들이 돌림노래처럼 몰려나와 희희낙락 오페라를 구경한다 ■세계일보 母女의 저녁식사 / 윤진화 배추김치.... 파김치.... 상추겉절이.... 오이소박이.... 어머니..... .... 어머니.... 우리 집 식탁에는 온통 풀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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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춘문예 당선작 모음 2005.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달리고 악보에 없는 동네 사람들이 돌림노래처럼 몰려나와 희희낙락 오페라를 구경한다 ■ 농민신문 오래된 집은 달밤에 알을 품는다 / 최종무 보름 달빛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부러진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여물 냄새를 풍기며 올랐다 봉당 무너져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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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춘문에 당선작 (詩 부문)들. 2005.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달리고 악보에 없는 동네 사람들이 돌림노래처럼 몰려나와 희희낙락 오페라를 구경한다 - 72년 전북 장수 출생 - 원광대 국문과 졸업 - 중앙대 대학원문예창작과 재학중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심사평] “발랄한 상상과 비유 돋보여” 예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