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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2019.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긋방긋 웃기 시작 한다 아카시 꽃향기가 식장으로 가득 퍼진 오늘 그 예쁜 얼굴에 그늘이 있으면 안 되겠지 오늘, 이 행복이 오래도록 간직하길... 나도 큰아버지 손 잡고 식장에 들어왔던 그날이 떠올라 눈시울 붉혔던. 2018년 시와사람시학회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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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한다면 2019.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려본다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이 걷고 계절의 변화 같이 느끼며 어디에 사는 게 중요하지 않고 누구와 함께 사느냐가 중요하듯 같이 있을 때 그리움의 거리는 마주보며 웃는다 오직 나에게는 그대뿐 참 귀한 시간이 흘러간다. 2018년 시와사람시학회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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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0.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오를까요? 사람들은 끝없는 행진을 해요. 그 뒤를 무작정 따라 걸어 요. 빗속에서 빛으로 감싼 어깨를 따라 걸어요. 2016년 《시와 세계》 등단시 폭염 / 시인 스커트가 펄럭인다 끓고 있는 그녀의 세면대는 그에게서 온 편지들로 고여있다 하수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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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으로 본 현 단계 우리 시의 지형과 가능성 2011.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는 사람들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 그것은 이들 은유적 서정시들이 이 시대 유행하는 담론과 거리를 두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것들을 분석해 주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비평적 도구들이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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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축하! 합니다 2012.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와사람시학회에 축하 할 분이 많습니다 조용환시인님:한국문화예술 진흥재단에서 문학상 수상 하셨답니다 오대교시인님: 시와창작 문학상 수상 전숙시인님: 나주문화상대상 수상 2012년 시와사람시학회 시인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좋은 결과로 다가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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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근육통이다 2019.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도 움직이게 한다 뭔가 심어야 직성이 풀리는 계절 씨를 뿌려야 하고 꽃 한포기라도 심어야 하고 상추도 고추도 심을 것 너무 많아 꽃도 꽃잎도 비에 젖어야 피 듯 흙과 친해지는 계절 역시, 봄은 연둣빛 설렘으로 물든다. 2018년 시와사람시학회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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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2017.10.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린시학회 회원(현 -들풀문학 자문위원(현 2003년 제1회 평화주제 문학 작품상, 수상 (피스메이커) 2004년 5월 월간 한울문학 詩부분 신인문학상, 수상 2005년 9월 월간 시사문단 詩부분 신인문학상, 수상 2006년 제1회 대한민국문예진흥 백일창작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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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머리 바다/손수진 2018.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집게발로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3. 갯지렁이가 온몸으로 쓰고 있는 난해한 문장들을 잔물결이 와서 읽고 가는 4. 알에서 태어나 바람 속을 떠돌다 허기를 채우는 새의 발이 붉은 거기, 톱머리 바다 *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바다 2018 시와사람 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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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배/손수진 2018.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이여 골짜기로 스며들어 죽은 듯이 살 밖에 봄이면 산나물 뜯어 나물죽 끓이고 햇살좋은 날 등기대고 앉아 뻐꾸기소리나 들으며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가난해져서 이름 없는 무장의 무덤가에 핀 붉은 싸리 꽃이나 쥐어뜯으며 2018. 시와사람 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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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으로 본 현 단계 우리 시의 지형과 가능성 201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는 사람들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 그것은 이들 은유적 서정시들이 이 시대 유행하는 담론과 거리를 두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것들을 분석해 주고 지원해 줄 수 있는 비평적 도구들이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