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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의 `식량주의자` - 뚝뚝 투명한 시인의 눈물 2011.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품집 깊이 읽기> 양문규 시집 식량주의자 계간 '시하늘' 2010년 겨울호 뚝뚝 투명한 시인의 눈물 권순진 엮음 시인과 시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연결하려는 습성이 있다. 더구나 시인에 대한 아주 미약한 정보만을 갖고 그의 작품 전체에 덧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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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독(積讀) 외 3편/양문규 2012.1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적독(積讀) 양문규 시루떡 같은 책이 큰방 책장 가득 쌓이고 윗방 이불장 위에 책상 위에 켜켜 쌓이고 주방 식탁 위에 그릇처럼 쌓이고 사랑방 내려앉은 툇마루 위에 햇살과 손잡고 쌓이고 세탁기 골골 돌아가는 소리 위에 화장실 좌변기 물통 위에 똥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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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에 너를 키운다/양문규 2010.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몸 속에 너를 키운다 양문규 내 몸 속에 너를 키운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살을 저미는 적막 속에 너를 가두고 굴참나무 숲 바람 소리에 몸을 기댄다 간간이 뒤울 안에서 우는 굴뚝새 울음처럼 나는 어둠을 타고 흐른다 언제나 하늘은 산 마을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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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회 詩하늘 시 낭송회-양문규 시인 편-에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2011.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164회 詩하늘 시 낭송회-양문규 시인 편-에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올해 첫 초대시인으로 『식량주의자』양문규 시인을 모십니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1989년에 『한국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으로 『벙어리 연가』『영국사에는 범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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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시인은 '양문규', '조말선'입니다 2006.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0월의 시인은 "양문규", "조말선"입니다. ♣ 양문규 시인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청주대 국문과와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한국문학』에 「꽃들에 대하여」외 1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 작하였으며, 시집으로 『벙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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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큰으아리꽃」외 4편 2016.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큰으아리 양문규 타박타박 천태산을 내려오다 큰소리를 만났어요 그 소리는 스스로 꽃이라 말하지 않았지만 으아리, 어떤 말보다 단아한 죽비 내가 세상에 첫 발 내딛었을 때 당신을 보지 않았어도 열엿새 달빛만큼 동그랗던 관음(觀音) 천 년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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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詩人의 詩 세편 감상하세요 2012.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곡우/양문규- 청명과 입하 사이 곡비는 제 배설물을 빈 쌀독에 가득 채웠다 찰찰 찰거머리였다 눈과 코와 입이 까만, 몸 없는 바닥과 한 몸을 이루었다 아버지는 다랑이 논을 갈고 있었다 바싹 말라비틀어진 몸 삭은 작대기 같지만 마음은 빗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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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의자/양문규—권순진 2010.1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 대구일보 기사 입력시간 : 2010-11-10 21:05 식량주의자/양문규 식량주의자였던 아버지 평생 농사꾼으로 산다 논과 밭과 한 몸으로 연민할 것을 사랑할 줄 아는 아버지의 연대 쌀 보리 밀 콩 감자 고구마를 위하여 일흔, 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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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고/양문규—권순진 201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 대구일보 2014.03.13 01:00 봄이 왔다고 양문규 묏등에 할미꽃 피었다 쑥꾹새 날망집 너머 성주산에서 쑥꾹댄다 뻐꾹새 개울 건너 비봉산에서 뻐꾹댄다 산양 골 깊은 갈기산 암벽을 타며 메메엠댄다 겨울날 사랑방 수수대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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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루의 꿈/양문규 2011.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如如山房에서 보내는 편지 ⑪ 양문규 시인이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낙향한 지 10여 년, 옛 생각 껴안고 나지막하게 엎드려 천태산 여여산방에서 펼치는 마음의 풍경! 그는 스스로를 유폐시키고 오랜 울음을 갈무리해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 그 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