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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이황(李滉)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르고 梅邊行遶幾回巡(매변행요기회순) 매화 주변으로 가서 몇 번을 돌았던가 夜深坐久渾忘起(야심좌구휘망기) 깊은 밤에 오도카니 일어나길 잊었노라 香滿衣巾影滿身(향만의건영만신) 향기는 의관과 그림자 몸에 가득하여라' 고매한 품성을 추구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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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이명재 2024.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간은 체육 시간이다. 아이들은 제한된 공간의 교실에서 뛰쳐나와 쌓인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는데, 나는 한쪽 나무 밑에서 오도카니 서서 구경만 해야 했다. 읽기 쓰기의 우수성으로 대체한다고 스스로 위로했다. 3학년 가을이었다. 만국기가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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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山月夜詠梅 도산의 달밤에 메화를 읊조린다 李滉(조선의 시인)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르고 梅邊行遶幾回巡(매변행요기회순) 매화 주변으로 가서 몇 번을 돌았던가 夜深坐久渾忘起(야심좌구휘망기) 깊은 밤에 오도카니 일어나길 잊었노라 香滿衣巾影滿身(향만의건영만신) 향기는 의관과 그림자 몸에 가득하여라 無題 무제 李匡呂(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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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지정시 (2024년)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품어왔던 내 집 소식 전하겠지 누렁이 순한 눈빛으로 끔벅끔벅 말하겠지 잡풀이 수북해진 언덕 위 제각(祭閣)에는 돌아와 오도카니 선 빈 가슴 안아주며 휘돌아 대처(大處)로 가던 바람도 누웠으리. * 문경 가은 고향집 앞 내(川)가 흐르는 소나무 공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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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ADYA 아가들 #78 2024.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예약을 했어요!!! 이제 다른 거 해줄 분 한 분만 더 찾아서 회사 복귀하기 전에 다 해보려구여어😆 진짜진짜 많이많이 보고 싶은 우리 멤버들..!! 어디 안 가구 오도카니 기다리면서 계속 응원하구 있으니까아 걱정말구우 오늘도 좋은 밤 좋은 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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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져오기 / 김비주 2024.05.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쓸쓸한 일이군요 시인으로 산다는 게 얼룩진 단풍잎 하나 손에 얻지 못해 마음의 풍경을 열어보는군요 늦가을 깊은 숲 속 오도카니 걸린 풍경 늦은 나뭇잎 하나 뒤안의 눈을 열고 앞산에 눈 내리는 걸 보고 있어요 바람에 세워서 생을 흔들어 보지만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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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조건 2024.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온 집안에 불을 환히 밝히고 계실 것이다. 불이란 불은 모두 켜고 이 방 저 방을 기웃거리다가 이윽고 안방 형광등 아래 오도카니 자릴 잡으실 것이다. 그리고 돌아갈 관계가 없는, 절대도 상대도 아니고 달지도 쓰지도 않은, 더 이상 아무런 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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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을 걷다 / 임성규 2024.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앞에 있을 때, 숲길을 잃어버리고 주저앉아 울기 전 구름 속 천둥 번개 같은 큰소리로 한 사람을 불러봐 쓸쓸한 숲에서 오도카니 서 있다가 꼭 깨물었던 사탕이 단물로 번질 때처럼 그 사람이 안개 속을 걸어올지 모르지 구름은 흘러가지 않고 마음에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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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을 걷다 / 임성규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앞에 있을 때, 숲길을 잃어버리고 주저앉아 울기 전 구름 속 천둥 번개 같은 큰소리로 한 사람을 불러봐 쓸쓸한 숲에서 오도카니 서 있다가 꼭 깨물었던 사탕이 단물로 번질 때처럼 그 사람이 안개 속을 걸어올지 모르지 구름은 흘러가지 않고 마음에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