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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14회 ) 2013.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14장, 김형우는 민희의 잡은 손에 힘을 준다. “저녁은 뭘 먹었어요?” “네! 올케하고 모처럼 갈비를 먹었어요. 이번에 큰 도움을 받았기에 큰마음을 먹고 제가 사 주었지요.“ ”잘 하셨군요. 변변찮은 것을 드셨으면 어디 맛있는 것이라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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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52회 ) 2013.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52장, 식당의 점심시간은 오후 서너 시가 되어서다. 늘 끼니때면 더 바쁜 것이 식당이니 종업원들의 식사시간은 남들과는 달리 한가한 오후 서너 시가 되어야한다. 점심 손님들이 모두 끝나고 저녁장사 준비를 해 놓고 나서야 점심들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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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05회 ) 2013.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5장, 다음날 새벽 김형우는 다시 약수터로 향한다. 약수터에서 간단하게 운동을 하고 순두부백반으로 아침을 먹고 나서 서예학원에 등록을 하고 새롭게 붓을 들고 서예를 배운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이 삶의 활력을 준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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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53회 ) 2013.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53장, 우민희는 혜영이 고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안쓰럽다. 벌써 몇 년을 그렇게 혼자서 온갖 고통을 받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큰며느리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온다. 더구나 이제 자신의 모든 잘못들을 뉘우치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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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16회 ) 2013.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16장, 큰 딸인 민경은 놀라는 눈이 되어 아버지를 바라본다. “아버지! 어디 편찮으신 데라도 있으세요?“ “잘들 들어라! 나와 네 엄마 나이가 몇이냐? 우리 이제 구십이 다 되어가는 노인들이다. 더 이상은 힘에 겨워서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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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04회 ) 2013.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4장, 김형우는 김치도 없이 라면을 먹는다. 김치 없이 라면을 먹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반도 먹지 못하고 그대로 남긴다. 더 이상은 배가 고프다고 해도 넘어가 주지 않는다. 라면이 담긴 냄비를 그대로 개수대 안에 넣고 아래층 거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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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13회 ) 2013.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13장, 김형우는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나서 시간을 본다.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이다. 휴대폰을 들고 잠시 생각을 하다 우민희의 번호를 찾아 누른다. 혹시 잠이 들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다. 발신음이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우민희의 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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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69회 ) 2013.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69장, 김형우는 잠에서 깨어 아내를 본다. 며칠 아들네를 이사를 시키는 준비로 해서 몹시 고단했던지 곤한 잠에 빠져 있다. 이제 단 둘만의 삶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아내와 재혼을 결심하면서 단 둘만의 아기자기하고 알콩달콩 살아 가리라던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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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37회 ) 2013.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37장, 처음으로 며느리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아침을 먹는다. 김형우는 흐뭇한 시선으로 온 가족을 둘러본다. “자, 어서들 먹자!” 김형우의 말이 떨어지자 아이들이 수저를 들고 국을 떠 먹는다. “아 짜! 무슨 국이 소금이야!“ 큰 손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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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여정 ( 15회 ) 2013.04.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 15장, 박윤숙은 큰 딸의 승낙에 얼굴이 환해져 온다. “이따가 오후에 잠시 시간을 내서 김장할 재료들을 사서 가지고 온답니다. 와서 인건비를 준다고 사람을 불러서 배추를 뽑으라고 하네요.“ ”알겠소.“ 우영감은 네 사람을 데리고 온다. 수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