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제38회 옛정시낭송협회 시낭송회 2011.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가시내 빡빡 깎은 머리통 위로 햇살이 미끄러졌다 심청이가 연꽃에서 환생했듯이 그 가시내가 금방 뛰쳐나올 것 같은 장삼 속으로 몰래 숨어들고 싶었다 하루 종일 절간을 기웃거렸지만 등목하는 가시내를 다신 볼 수 없었다 청개구리가 뛴다 시집중에서
-
고려장 (3)외 1편 2012.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한 석등이 日芝야 日芝야* 불러주었더란다 그 사랑이 오죽이나 간절했으면 부석이 들썩들썩 했더란다 *당나라에 유학 온 의상대사를 사랑했던 한족처녀 *의상대사 속명 양력 얼간 문학세계등단 한국문협 경기지부 공로상 시집 풀꽃만찬 청개구리가 뛴다
-
배꼽잡는 시 2015.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겠다 정작 돌솥 비빔밥을 앞에 놓고 보니 허걱 돌은 없었다 청개구리가 뛴다 // 윤명수 청개구리가 뛴다. 가까이 다가 가기만해도 뛴다. 돌을 던지면 돌이 닿기 전에 뛴다. 콩알 튀듯이 뛴다 일단 뛰고 본다. 뽈뿔이 흩어지면서 뛴다. 앞만 보고 뛴다...
-
외딴 저녁의 꽃등 - 윤명수 2016.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헛배를 내밀고 있는 장독대 옆에서 천사나팔꽃 혼자 약한 꽃등을 켜고 있다 월간 「문학세계」등단. 시집 : 『풀꽃만찬.』『청개구리가 뛴다』『 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 -제14합동시집 『참 좋은 시간』 -배경이미지 '다음이미지...
-
설화 2010.10.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박, 함박눈 하룻밤 사이에 귀밑머리까지 하얘진 여인이 사박사박 치맛자락을 끌고 새벽 사립문을 빠져나갔다 시집 <청개구리가 뛴다>2010. 북인 윤명수 시인 경북 영천 출생. 연세대학교사회교육원 시창작 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한국문인협회...
-
설화 2010.10.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박, 함박눈 하룻밤 사이에 귀밑머리까지 하얘진 여인이 사박사박 치맛자락을 끌고 새벽 사립문을 빠져나갔다 시집 <청개구리가 뛴다>2010. 북인 윤명수 시인 경북 영천 출생. 연세대학교사회교육원 시창작 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한국문인협회...
-
세렝게티 - 윤명수 2012.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륙의 밑동이 천 리길이다 발자국을 찍으며 쫓아오는 포식자들의 손마디 꺾는 소리가 들린다 윤명수 경북영천출생. 연세대사회교육원 시창작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시집: <풀꽃만찬>. <청개구리가 뛴다> 사진출처 :daum img 제10 합동시집 "꽃의 박동...
-
신신당부 2015.1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 앉아있는 시어머니를 기사가 발견했다 할머니는 언제 차에 타고 있었는지 조수석에 앉아 손잡이만 꼭 붙잡고 있었다 친구인 박씨 할머니가 이사 갈 때는 무조건 차 주수석 에 앉아 꼼짝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는..... *청개구리가 뛴다 시집 중에서
-
Re:세렝게티외 1편/ 윤명수 2011.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가팔랐다 일생동안 여명을 걷어내는 대파* 질로 얼굴조차 염전이 되어버린 아버지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였다 *염전에서 소금을 모으는 넉가래 경북영천출생. 연세대사회교육원 시창작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시집: <풀꽃만찬>. <청개구리가...
-
세렝게티외 1편/ 윤명수 2011.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가팔랐다 일생동안 여명을 걷어내는 대파 질로 얼굴조차 염전이 되어버린 아버지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였다 *염전에서 소금을 모으는 넉가래 프로필 경북영천출생 연세대사회교육원시창작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시집 풀꽃만찬 청개구리가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