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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이병순 2012.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홈을 파는 모습을 유심히 보던 영란이 말했다. 끌 자루를 쥐고 끌 끝을 목재에 찍는 오른손이 엷게 떨리던 순간이었다. 왼손은 망치를 잡아야 했다. 망치를 잡은 왼손과 끌을 잡은 오른손의 힘 조절이 어려웠다. 나는 왼손잡이는 아니다. 섬세함과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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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이병순 2015.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홈을 파는 모습을 유심히 보던 영란이 말했다. 끌 자루를 쥐고 끌 끝을 목재에 찍는 오른손이 엷게 떨리던 순간이었다. 왼손은 망치를 잡아야 했다. 망치를 잡은 왼손과 끌을 잡은 오른손의 힘 조절이 어려웠다. 나는 왼손잡이는 아니다. 섬세함과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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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이병순 2013.0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홈을 파는 모습을 유심히 보던 영란이 말했다. 끌 자루를 쥐고 끌 끝을 목재에 찍는 오른손이 엷게 떨리던 순간이었다. 왼손은 망치를 잡아야 했다. 망치를 잡은 왼손과 끌을 잡은 오른손의 힘 조절이 어려웠다. 나는 왼손잡이는 아니다. 섬세함과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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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의 게시판/임수랑 2013.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 액자 뒤도 살폈다. 지하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는 용 모양의 기둥이 있었다. 로라는 기둥 뒤로도 가 보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아이들은 없었다. 로라는 검은 물감에 흰 물감이 몇 줄기 번지는 것과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로라는 기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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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 엄원태 시 모음 2009.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는 곳이다 소읍에는 대개 몇 개의 쇠락한 상점이나 엎어진 듯, 맥을 놓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있다 소읍에, 아직 사람이 산다 아니, 아직 이곳에 사람이 산단 말인가, 하고 세삼스레 누구는 질문해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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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간 캐논 600d 출사 홍대 트릭아트 ‘트롱프뢰유 뮤지엄’ 2011.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든 곳이니까요~ㅎㅎ 그게 다른 전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네요 ^^ 저는 18-55 번들렌즈를 물린 새로 장만한 EOS 600D로 찍었습니다. 홍대에 있는 트롱프뢰유 뮤지엄 도착~! 근데 건물이 왠지 뮤지엄치곤 허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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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게시판글 311번 비암님의 글을 많이 충고 했습니다^^;; 2002.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서 해바라기 고무줄 한번 사도 좋을거 같아요 원가500원을 저는1000원데 파는데 10개들이 한줄 사면 이틀이면 팔았어요 영창 상가 지하 안쪽 벽쪽에 곱창 파는 집들 많아요 전 명품스타일(팬디, 페레가모, 버버리, 에뜨로)을 잘 만드신 가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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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춘문예 부산일보 단편소설 당선작 2014.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홈을 파는 모습을 유심히 보던 영란이 말했다. 끌 자루를 쥐고 끌 끝을 목재에 찍는 오른손이 엷게 떨리던 순간이었다. 왼손은 망치를 잡아야 했다. 망치를 잡은 왼손과 끌을 잡은 오른손의 힘 조절이 어려웠다. 나는 왼손잡이는 아니다. 섬세함과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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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빚, 인생의 빛 2015.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를 액자에 걸어놓았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교학불권敎學不倦-가르치고 배움에 게으르지 않음-. 식당과는 어울리지 않은 문구이다. 아크로 폴리스-높은 곳의 도시-를 오르기로 한다. 초입에 올리브나무가 총총히 서있다. 마라톤에서 우승하면 월계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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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읽어내기 2019.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헝겊이었다. 액자는 버리고 그림을 보다가 그림을 반으로 접어서 형광등 불빛에 비추어 보았다.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는 그림은 아무리 보아도 인쇄한 것이 아니라 그린 것이다. 손톱으로 물감을 긁어보니 손톱에 묻어나는 것이 분명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