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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크레센시아) 6/4일(주일) 선종 - 7지역 제일구역(57세) 2023.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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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022-12-31-별에서 온 그가 제 별로 돌아갔다.......(김진숙님 페북글 중에서) 2022.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제 끝까지 장례식장까지 와서 함께 문수형을 보낸 치유의 숲 김진숙소장님이 오늘 페이스북에 문수형님의 소천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깝고 슬픈 마음과 함께 그 동안 문수형님이 카톡으로 보내 준 문수형님의 그림과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가족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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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바다학교 2023.0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학교 김진숙 물에 든다는 건 바다를 배우는 거 바다를 배우기 위해 작은 물과 노는 거 물에서 놀 줄 알아야 조끔씩 물드는 거 물이 든다는 건 바다를 안다는 거 그 바다 너른 품에서 욕심부리지 않는 거 물너울 타고 넘던 날 두려움을 아는 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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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처마 밑이다 / 김진숙 2023.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직 처마 밑이다 김진숙 신발 끈이 풀린 채 타닥타닥 오는 비 양철지붕 그 아래 낡아가는 골목에서 누군가 놓친 사랑도 자주 비를 맞는다 혀뿌리에 눌러앉아 잘 떼어지지 않던 말 미안해 그 흔한 말도 모퉁이 돌아나가고 지금 막 뛰어내린 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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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김진숙 시인 2023.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냥,이라는 말을 '아프다'로 듣는다 그럭저럭 지낸다는 '외롭다'로 받아적는다 새벽은 궁리가 많아 의역을 자주 한다 -《수국이 세 번 피고 세 번 지는 동안》 영언동인, 제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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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 김진숙 2023.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대 김진숙 산 하나 깨뜨리며 아기천사 온단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얼마나 씩씩한지 첫 울음 터질 때마다 내 심장도 뛰었지 보리낭 깔고 누워 아이 낳던 그 옛날 가장 아픈 통증을 받아내신 뭉툭한 손 아흔 살 어머니 이름은 지금도 영희 산파 《시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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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처마 밑이다 / 김진숙 2023.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직 처마 밑이다 김진숙 신발 끈이 풀린 채 타닥타닥 오는 비 양철지붕 그 아래 낡아가는 골목에서 누군가 놓친 사랑도 자주 비를 맞는다 혀뿌리에 눌러앉아 잘 떼어지지 않던 말 미안해 그 흔한 말도 모퉁이 돌아나가고 지금 막 뛰어내린 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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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 김진숙 2023.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대 김진숙 산 하나 깨뜨리며 아기천사 온단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얼마나 씩씩한지 첫 울음 터질 때마다 내 심장도 뛰었지 보리낭 깔고 누워 아이 낳던 그 옛날 가장 아픈 통증을 받아내신 뭉툭한 손 아흔 살 어머니 이름은 지금도 영희 산파 《시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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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 김진숙 2023.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대 김진숙 산 하나 깨뜨리며 아기천사 온단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얼마나 씩씩한지 첫 울음 터질 때마다 내 심장도 뛰었지 보리낭 깔고 누워 아이 낳던 그 옛날 가장 아픈 통증을 받아내신 뭉툭한 손 아흔 살 어머니 이름은 지금도 영희 산파 - 《시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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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온도/김진숙 2023.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쪽의 온도/김진숙 노을을 펼쳐두고 함께 걷던 언젠가 당신은 길가에 핀 달맞이꽃이 궁금하고 나는 또 괭이갈매기 겨드랑이가 외롭고 다른 곳을 볼 때마다 깨진 거울 같았지만 떨림이 사라졌다고 멀어진 게 아니란 걸 밑바닥 그림자마저 우린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