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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뿌리며 2006.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씨를 뿌리며 빨간, 노란, 까만 씨 골고루 골라내어 앞마당 꽃밭에 꽃씨를 뿌린다. 초록빛 고운 바람 한자락을 접어 마알간 봄을 뿌린다. 꽁꽁 언 겨울을 꽃삽으로 파면서 문득 꽃씨를 보면 수없이 몰려오는 꽃과 나비들의 행진. 노랑나비, 흰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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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사랑 2023.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함이어라 하늘을 향한 만삭의 그리움 진종일 목을 곧추세워도 좋을... 사랑으로 멍들어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 까만 꽃씨로 알알이 영글어도 가슴 헤쳐 더는 보여줄 것 없어 혼자만 애태우게 하는 마침표 없는 지독한 사랑 살아있는 날까지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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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옛 꽃씨를 모으는 중이다 보내는 주소는, 조그만 종이봉투 나팔꽃 사서함 우리 동네 꽃동네 나팔꽃 우체국 (15) 나팔꽃 / 김명배 아침마다 눈물로 꽃을 빚어도 네 가슴속의 꽃으로 피어나지 못한다면, 한세상 오래 사느니보다 또 한세상 더 사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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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꿈 길에서 2023.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라 여울 지며 아직 못 다 부른 사모의 노래 달콤히 연습하려던 그 강물 언저리로 꽁꽁 감춰진 지나간 세월의 무게는 까만 꽃씨 한 알에 욱여 넣은 채 단풍 지지 못하고 말갛게 네 꿈으로 다시 간다. 너를 향한 길을 만들었지만 우리가 함께 잃은 그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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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긴 꽃씨의 인사 2009.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를 반긴 꽃씨의 인사 까만 풀꽃씨 하나 바람에 날려 마당 귀퉁이에 앉았다 쓰레기 앉은 땅이 제 집인양 편안히 자리 잡았다 북데기가 엄마 대신 따뜻이 덮어주고 담 밑 귀뚜리는 달빛에 고요히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풀꽃씨는 의젓이 두눈을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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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콘서트 느낀점 207편 "대한민국 전통팝과 올드팝을 부르는 손풍금씨" 2024.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대는 까만 장막이 쳐졌다. 순간 불빛이 중앙으로 확 비춰지니 노랑색 양복을 입은 가수님이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하게 서 계셨다.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맞다 지하에서 올라오셨지. 순간, 합! 땅위에 활짝 핀 노랑색 망태버섯?!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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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야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쉼터 선풍기도 부채도 꽃바람 역시나 모델 까만밤찰칵솜씨 꺽어꽂아도 건강꽃 화분에서도 멧싹꽃 이뻐서요 상암육상 카타리나가...주나 요 건강징검다리 지구온난화많큼이나심각한전쟁 농촌 넓은뜰 호밀은 풀을 못나게 단풍꽃씨 겹채송화 홋채송화 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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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그림메일3) 2023.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지않아 싹이 트고 꽃이 피겠지?" 하시며 분꽃처럼 환히 웃으셨다 많은 꽃이 피던 날 나는 오래오래 생각했다 고 까만 꽃씨 속에서 어쩌면 그렇게 푸른 잎이 돋았는지? 어쩌면 그렇게 빨간 꽃 노란 꽃이 태어날 수 있었는지? 고 딱딱한 작은 씨알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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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첫 서원사진 클라우디아 이해인수녀님 2023.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68년 첫 서원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해바라기 연가''에서 2022년 해월정 앞에서 <박정화선생님 사진제공> 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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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 이국재 2023.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놓고 그 속에 우리들의 꿈도 묻어 놓고, '새해엔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 보셔요' 조용히 속삭여 주는 삼백예순다섯 개의 까만 꽃씨들 새해 달력 앞에 서면 파도처럼 일렁이는 가슴은 희망이 꿈틀거리는 아침 바다 우리들 마음 속 꽃밭에도 삼백예순다섯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