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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2023.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素野/이금란 소리 없이 오는구나 고요한 바람을 타고 쏟아내는 벅찬 감동의 울림이 살갗으로 스며들어 잠식된 감각을 풀어...연녹색 속살의 꿈 살포시 실눈 뜨는 수줍음 머금고 따스한 햇살에 들뜬 흰 여울처럼 요동치는 격동, 어두운 너울을 벗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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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지정시(21번~30번) 2024.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웅얼웅얼 생기는 파문을 따라 보고픔이나 그리움 같은 게 고요고요 번진다 어머니라는 말을 또 혀로 굴리다보면 물결소리 출렁출렁 너울거리고 맘속 깊은 바람에 파도가 인다 그렇게 출렁대는 파도소리 아래엔 멸치도 갈치도 무럭무럭 자라는 바다의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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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님과 족두리봉에.... 2010.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망대에 이르니 오늘따라 안전요원이 아직입니다. 향로봉에 도착하여 안전모를 쓰고 소나무쪽으로 올라가니 역시 너울님은 무서웠소리가 입에 붙었습니다. 잘하시면서..... 향로봉 정상에서 사진몇장 찍고 통과하는데 오늘따라 정성에 안전요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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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사물놀이패 "소리너울" 창단 공연 합니다 2003.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시 : 오는 10월 23일 (목) 늦은 7시 30분 장소 : 울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공연자 : 울산 랑 전통 풍무악 예술단 여성 단원들 공연 내용 : 영남풍물, 삼도 설장구(앉은반) 선반설장구, 삼도사물놀이, 북춤, 축하공연으로 축원무가 준비 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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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세계, 고양이 / 김현주) 2023.1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구 반대편 수만 년 전의 빙하가 서서히 녹고 있다 흩어지는 만년설 사이로 사파이어처럼 빛나는 파란 눈동자 작게 너울거리는 심장소리가 빼꼼히 나를 올려다 본다 휘둥그랑 투명한 수염을 휘날리며 다정히 나의 세계에 뛰어들었던 고양이는 지금 어디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