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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문을 읽다 / 김강호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ㅡ시조집 『당신 생각 소나기로 쏟아지는 날』(다인숲, 2024) ------------------------- 김강호 /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조집 『아버지』『귀가 부끄러운 날』『팽목항 편지』『참, 좋은 대통령』『군함도』『당신 생각 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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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 터는 도시 / 정인숙 / [2020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20.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려놓고 2부는 인력시장 밖의 그늘을 그려놓고 있다. 그리고 2부 종장의 ‘몸피만 부풀린 도시/신발 끈을 동여맨다’는 이 시조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외화내빈의 카오스 속에서도 그 생활에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고자 하는 소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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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호 시인의 시집 『당신 생각 소나기로 쏟아지는 날』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강호 시인의 시조집에서 높은 서정의 밀도를 확인해 준다. 약력 전북 무주에서 태어나 진안에서 성장.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조집으로 『아버지』, 『귀가 부끄러운 날』,『팽목항 편지』, 『참, 좋은 대통령』, 『군함도』 가사 시집『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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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카페회원 유종인 씨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당선 2003.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제 시조시인이라고 불러도 무난하게 되었습니다. 어엿한 시조시인 님. 말 못할 고민이 많았으리라 사려되옵니다. 사모님께서는 올해 경향신문 시 당선되었더군요. 겹경사네요. 축하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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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동아일보 신춘문예 / 시조 당선작 2013.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씨, 날아가다 조은덕 바람이 날라다 준 햇살 한 줌 끌어안고 손가락 굵기만큼 동글 납작 눕히는 무 어머니, 물기 밴 시간 꼬들꼬들 말라 간다 짓무를라, 떼어 내고 뒤집어서 옮겨 놓는 뒤틀린 세월들을 하나 둘씩 펼쳐본다 여름이 남기고 간 속살 광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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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Re:축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카페회원 유종인 씨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당선 2003.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제 시간이 나는대로 시조작법을 손수 지도해 주신다고 했고, 몇 번인가 다짐도 받아놨으니 형도 같이 와서 시조쓰기를 좀 배우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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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깊은 집 / 강대선 / 2019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조 2020.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당 깊은 집 / 강대선 / 2019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조 [2019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마당 깊은 집 강대선 바랭이 강아지풀 숨죽이는 저물녘에 장독대 틈 사이로 구렁이 지나간다 고요는 툇마루에서 먼지로 층을 쌓는다 우체통은 주인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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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의류수거함 /김범렬 ] 2015.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류수거함 /김범렬 의류수거함 재활용 의류수거함 뱃구레가 홀쭉하다. 보름달 풍선처럼 제 꺔냥 부푸는 변방 푹 꺼진 분화구 속에 적막 하늘 담고 있다. 잠 못 든 한 사내가 그 옆에 누워있다. 이웃한 박주가리 덩굴손 감아올리고 첫 대면 어색한 동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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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 정진희 2017.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반고등어 정진희 푸른 등이 시린지 부등켜앉은 몸뚱이 제 속을 내주고 그리움을 묻어둔 채 장마당 접었던 밤은 해풍만 가득하다 기댈 곳 없었다, 그냥 눈 맞은 너와 나 천지사방 혼자일 때 보듬고 살자했지 소금물 말갛게 고인 눈알 되어 마주친 동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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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감나무 문갑-최길하-2002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2002.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감나무 문갑 - 최길하 물 한 모금 자아올려 홍시 등불이 되기까지 까막까치가 그 등불아래 둥지를 틀기까지 그 불빛 엄동 설한에 별이 되어 여물기까지 몇 해째 눈을 못 뜨던 뜰 앞 먹감나무를 아버님이 베시더니 문갑을 짜셨다. 일월도(日月圖) 산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