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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 과거 천리길 3부(사랑하는 사람아...) 2023.10.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의 구름도 너무 아름답다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으로 1천 톤의 물을 사용해 1톤의 곡식을 얻는 곳 가끔 4대 강 이후 낙동강에 녹조라는 이름의 녹조라떼가 생각나는데 녹조의 원인으로는 물이 고여있어 그런 게 아니라 영양분이 과다해서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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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향기, 도(道), 여여, 깨달음에 대해 2023.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적으니 구름처럼 몰려올 일이 없지 않겠는가? 한 치의 어긋남 없는 것이 법이고 진리다. 깨달음을 증득한 생이 많으면 많을수록 깨끗하지 않겠는가? 깨끗하면 깨끗할수록 깨끗한 곳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고 한정되어 있다. 이 경우로 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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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란시모음 2023.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도 구름 사이 헤매는 이지러진 조각달 아직도 백지로 놓여 있는 종이 위엔 그대 모습 어지러이 그릴 길 없고 처음도 끝도 잊은 백지의 사연 위에 부서진 마음 조각만 촛불처럼 가물거린다. 공포처럼 놓여 있는 운명 앞에 차라리 나는 두 눈을 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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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역에서 소이산, 노동당사로 2023.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 따라 조생종 오대쌀을 선호하는 이곳. 수확이 오래 전 끝난 논엔 벼가 파랗게 자랐고. 오랜만에 본 돼지감자(뚱딴지)꽃 루드베키아꽃으로 착각. 국화과의 북미출신 귀화식물. 덩이줄기 여러해살이 식물. 돼지감자는 당뇨에 좋다고. 이젠 흔히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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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이 순간 믿음을 믿고, 빛이 되어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흐름을 따라 무의미하게 흘러오고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다. 흘러오고 흘러가는 흐름 속 흘러온 흔적의 과거로 "지금 여기"의 오늘을 방치하거나 망치지 말고 흘러가는 흐름 속 "지금 여기"의 오늘로 내일을 방치하거나 망치지 말며 "지금 여기,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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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옛날의 사막 땅 2023.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술잔을 따라 올리지만 / 美人進叵羅 변경의 근심은 해소할 길이 없네 / 未可解邊憂 한여름에도 기후가 이상하여 / 朱夏氣候異 얼음과 눈 눈부신 빛은 사라지지 않네 / 氷雪爛不收 주전에 정해진 일정이 있는지라 / 廚傳有程期 빗속에서도 머물러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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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과 꽃반지 2023.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개천을 따라 멀리 나갔다가 오후 늦게 터덜터덜 피곤한 걸음으로 배밭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불암산 위로는 하얀 구름이 스치듯이 흘러가고 배나무 사이로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와 코끝을 간질이며 지나간다. 마을을 향해 걷고 있을 때 뒤에서 달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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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목시 안윤하시인의 시 2023.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씻기고 바람에 닦여서 상념 덩어리, 구름으로 우울을 지운다 떠다니다가, 떠다니다가 두꺼운 옷소매 밖으로 네가 흰 손짓을 하는 그날에 첫 봄비가 되리라 뼛속 깊이 너에게 젖어 스며들리라 석양 두고두고 햇빛 비춰주고 싶어서 속상한 말 쓰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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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온 물 푸르게 플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 낸다 - 신대철 2009.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러온 물 푸르게 플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 낸다 - 신대철 양떼 따라 양떼구름 흘러간 초원에 반짝 쏟아져 나오는 패랭이 잎 뜯긴 구절초, 쑥부쟁이 꽃대만 흔드는 앉은뱅이 꽃 둥글게 지평선을 감싸는 향그러운 초록빛, 모래와 먼지로 뭉쳐진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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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온물 푸르게 플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낸다-신대철 2003.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러온 물 푸르게 플러가는 초원에선 빛이 향기를 낸다 신 대 철 초원, 양떼 따라 양떼구름 흘러간 초원에 반짝 쏟아져 나오는 패랭이 잎 뜯긴 구절초, 쑥부쟁이 꽃대만 흔드는 앉은뱅이 꽃 둥글게 지평선을 감싸는 향그러운 초록빛, 모래와 먼지로 뭉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