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2024 체육대회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년에 서울의 권택성 전국회장이 마흔 명이 넘는 친구들에게 부안 내소사와 채석강과 군산 선유도 여행을 시켜줘서 그리움은 덜었다. 또 가을엔 대구의 남시택 친구가 전국 회장이 되면서 역시 그 유명하다는 대구 팔공산 단풍구경을 시켜주었다. 만남은...
-
22기-10차시(4월 23일 용) 2024.04.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의 서울 생활은 언니 양장점을 돕는 일이었지만, 땡볕에 나가 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그 삶이 즐거웠다면 지금의 내 삶이 더 행복했을까? 양장점은 잘 되었지만, 수익은 오빠들 사업이 기울어 그 밑 닦기에 바빴다. 형편상 구경 다니는...
-
제7회 김해전국선면예술대전 최종심사결과발표 2024.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선 서울시 송파구 24 김민경 여시여시 입선 청주시 흥덕구 29 김만하 마묵세심시청복 입선 부산시 북구 32 손영상 대인춘풍 입선 김해시 김해대로 36 박선희 천재설소만복운흥 입선 김해시 함박로 38 서호원 락덕 입선 김해시 내외중앙로 40 이인호 만당...
-
(974.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생명의 존귀함, 자연의 경외감이 밀려오는 일상입니다. 2024.04.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차례 내리고 난 서울 공간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쾌적함 그 자체입니다. 연두빛 잎들이 녹빛으로 시나브로 짙어가고 등나무꽃 향기에 이팝나무가 가세하고 대지엔 노란 괭이밥이 화사하게 피어났습니다. 봄의 나무들과 꽃들이 저마다의 변신을...
-
[임원경제지]<贍用志•起居之具>1. 와구 (藤簟, 龍鬚席, 薥稭簟) 2024.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또는 등나무 줄기를 가늘게 쪼갠 다음 하얀 자리를 엮기도 하는데, 부드러워서 쉽게 망가진다. [금화경독기] 龍鬚席 (왕골자리) 龍鬚草 一名 ‘懸莞’, 處處有之. 嶺南安東, 禮安人善作五彩龍紋席, 以充貢獻. 若京貴齋閣所用及祀讌鋪設, 以海西白川, 延安...
-
호네트의 인정투쟁, 밝음과 어둠의 미학 (서울)[조경숙론] 2024.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법이다. 꽃과 나무가 우거지고 대문과 담쟁이가 엉기는 집을 보면서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라는 사실을 느끼는 작가의 태도는 확실히 그 느낌부터 남다르다. ‘저편 세계로 가버린 당신, 기꺼이 돌아와 나를 안아줄런지요.’라는...
-
청안문단 제6호 원고 짧은 수필2편 /임재석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셨답니다.. 꽃 같던 새색시 시절, 시아버지는 까스락지고, 일 잘하고 몸 날랜 시어머니, 유난스럽게 꼬장 꼬장한 손아래 시누이를 모시고 몸에 배지 않은 고된 농사일을 하시며 청양고추처럼 매운 시집살이를 하셨습니다. 큰 아들 재옥이를 낳으며...
-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수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원은 서울 근교 나들이 떠나기 좋은 도시로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심에 위치해 있어 뚜벅이들에게도 추천해 드리는 여행지입니다. 역사적인 문화재가 모여 하나의 문화 관광도시인 이곳은 낮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밤에는 황홀한 빛이 눈을...
-
그리움 시모음 2024.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권혁웅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 산 302번지 우리 집은 십이지장쯤 되는 곳에 있었지 저녁이면 어머니는 소화되지 않은 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귀가하곤 했네 당신 몸만한 화장품 가방을 끌고, 새까맣게 탄 게 쓸개즙을 뒤집어 쓴 거 같았네 야채나 생선을...
-
‘앗숨’‘소금이 가고’‘합주’‘춤’‘긴급한 시급’‘빈 말’‘몽상의 시학’‘묵묵부답’‘은는이가’‘등뼈’‘밥이 쓰다’외 여러편- 정 끝별. 2024.04.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서울역으로 청춘이란 그렇게 파국을 향해 직진하는 것 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 멀어지는 두 끝 사이에 함박눈이 쌓였다 끝으로 달려가던 버스가 쌓인 눈에 끊기고 끝으로 달아나던 발길이 쌓이는 한밤에 주저앉고 눈에 쏟아진 사이다처럼 자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