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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길을 짜다/황영기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 짜다/황영기- 몸살 난 집을 데리고 경주로 가자 빈 노트가 스케치하기 전 살며시 문을 열어 비에 젖어도 바람에 옷이 날려도 좋아, 아무렴 어때 나갈 때 잊지 말고 우산을 챙겨줘 돌아온다는 생각은 깊은 장롱 속에 넣어두고 먹다 만 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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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김해인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김해인 펜치가 필요한 시점 짜장면과 짬봉 앞에서 고민하는 나를 절단해 줘요 불가마에 단련된 최초의 연장이 되느냐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나오는 레디메이드 툴이 되느냐 이것도 중요하지만 선택 후의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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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전라매일 시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전라매일 시 당선작 외롭다 사람아 천선필 트라이앵글을 두드리면 떨리는 음들이 챙그렁 챙그렁 눈을 뜬다 아파트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 나는 창가에서 악보가 없는 음악을 연주한다 트라이앵글의 흰 뼈에서 흘러나온 음들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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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 머그잔/박태인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그잔/박태인- 물이 되려는 순간이 있어요 얼굴을 뭉개고 입술 꾹 다물고 자꾸 그러면 안 돼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끓여요 나는 물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떨어지고 싶어요 창틀에 놓여있던 모과의 쪼그라든 목소리가 살금살금 걷는 듯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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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라매일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천선필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전라매일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천선필 외롭다 사람아 트라이앵글을 두드리면 떨리는 음들이 챙그렁 챙그렁 눈을 뜬다 아파트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 나는 창가에서 악보가 없는 음악을 연주한다 트라이앵글의 흰 뼈에서 흘러나온 음들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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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전라매일 시 당선작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전라매일 시 당선작 외롭다 사람아 천선필 트라이앵글을 두드리면 떨리는 음들이 챙그렁 챙그렁 눈을 뜬다 아파트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 나는 창가에서 악보가 없는 음악을 연주한다 트라이앵글의 흰 뼈에서 흘러나온 음들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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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맨발로 걷다 보면 무언가 밟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세상에 막 내던져진 작은 눈빛 오늘은 어느 때보다 화창한 날 어디에도 흐린 곳 하나 없다 너무 밝다 최선을 다해 기지개 켜는 눈알의 의지 ▲20008년 경남 양산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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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확정 시 부문에 최형만 씨의 ‘알비노’, 단편소설 부문 신가람 씨의 ‘미지의 여행’, 수필 부문 김서연 씨의 ‘움쑥’, 동화 부문 정종균 씨의 ‘우주보안관이 된 우리 엄마’가 선정됐다. 202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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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 최재영 [2005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3.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05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항아리 최재영 처음 나는 겸손한 흙이었다 진흙 층층이 쌓인 어둠을 밀어내고 누군가와 끈끈하게 얽혀진 숨결 불룩한 옆구리를 뽐내며 어느 집의 연륜을 저장하는, 도대체 우화를 꿈꾸지 않았건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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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한백양 (2024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2024.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왼편 / 한백양 (tistory.com) 202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왼편 / 한백양 2024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왼편 / 한백양 왼편 / 한백양 집의 왼편에는 오래된 빌라가 있다 오랫동안 빌라를 떠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