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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동기 - 부친상 2020.0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성자 : 우성하 2007-12-26 00:00:00 양문규<양문규치과의원 원장, ***-****-****>동기 "부친상" - 12월 25일 빈소 : 부산 주례2동 보훈병원 장례식장 205호실<051-601-6798> 발인 : 2007년 12월 27일(목) 오전 9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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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의 `식량주의자` - 뚝뚝 투명한 시인의 눈물 2011.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품집 깊이 읽기> 양문규 시집 식량주의자 계간 '시하늘' 2010년 겨울호 뚝뚝 투명한 시인의 눈물 권순진 엮음 시인과 시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연결하려는 습성이 있다. 더구나 시인에 대한 아주 미약한 정보만을 갖고 그의 작품 전체에 덧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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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연장/ 양문규 2011.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뚱이가 더 늙고 병들었건만 아직까지 밥만 축낸다며 볼멘소리를 한다 저 연장들 잠만 잔다고 안타까워 그렁거린다 - 양문규 시집 『식량주의자』22쪽 「아버지의 연장」 전문 아버지의 모습과 처지가 비슷한 낡은 연장들 농촌 사회의 기계화와 농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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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菊 / 양문규 2020.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水菊 / 양문규 물방울이 물방울을 꿰어 꽃을 피우고 있다 하얀 꽃, 물 바구니가 제 생긴 모습 그대로 물기를 머금은 채 겹겹 달빛을 비틀어 매고 물의 꿈을 꾼다 머언 바다 하늘에 묻혀 있는 흰 구름, 검은 돌탑을 스치고 물 바구니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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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신문] 겨울나무에 기대어/양문규 2012.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흥신문 2011. 11. 28(월)자 시로 듣는 세상이야기 [1] 겨울나무에 기대어 양문규 /시인 나무는 해마다 흰 눈을 데리고 와서 어린 나뭇가지를 다독다독 덮어주는데 종래 눈발의 길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런 고통 없이 밥그릇을 챙겨들고 아버지의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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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 양문규 2017.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절초 양문규 환한 하늘이 꽃을 내리는가 천둥 번개 울다 간 천태산 여여산방 소담하게 꽃이 열린다 햇살, 햇살이 가장 환장하게 빛날 때 저 스스로 꽃을 던져 몸을 내려놓는 그 꽃무늬를 핥고 빠는 벌과 나비 툇마루에 웅크리고 앉아 가만 들여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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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무가 사는 법/양문규 2013.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늙은 나무가 사는 법 양문규 한겨울 세상 밖으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늙은 나무들을 본다 한평생 붙들어 맸던 구름과 바람과 비와 햇살과 안녕 같은 하늘 속에 집이 되고, 그늘이 되고, 양식이 되던 풀과 꽃과 까치와 다람쥐와 애기벌레들과도 안녕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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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깃국 / 양문규 2022.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래깃국 / 양문규 수척한 아버지 얼굴에 박혀 있는 검은 별을 본다 겨울은 점점 깊어가고 잔바람에도 뚝뚝 살을 내려놓는 늙은 감나무 열락과 고통이 눈 속으로 젖어드는 늦은 저녁 아버지와 시래깃국에 밥 말아 먹는다 세상 어떤 국이 얼룩진 자국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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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들다/양문규 2011.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을 사랑하는 가슴에게/양문규 그늘에 들다 양문규(시인) 지난여름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한 달여 동안 계속된 장맛비는 도처에 큰 상처를 남겼다.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큰비의 탓도 있지만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인간의 이기가 부른 재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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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루(雨花樓)/양문규 2011.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화루(雨花樓) 양문규 운주 대둔산 구름다리를 건너 배티재 골짜기 에돌아 빠져 나가면 경천 불명산(佛明山) 화암사 우화루에 닿는다 삼거리 대추나무 집 홀로된 노인 다랭이논에 모를 내면서 얼레지 해질녘 빗소리에 묻혀 꽃잎 떨어냈다 하고, 부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