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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리 마을을 지나다 -이화은 2009.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사람도 아는 이 없는, 그러나 자주자주 피가 당기듯 귀가 당기는 마을 —《시안》2009년 겨울호 ------- 이화은 / 1947년 경북 진량 출생. 199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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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은] 이명 2011.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도 내 왼쪽 귀는 거룩한 순교를 꿈꾸며 신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든다 『미네르바』(2011년 겨울호) --------------- 이화은 / 경북 경산 출생. 199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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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을 굽는 동네 / 이화은 2012.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숨소리가 높다랗게 벽지 위에 걸린다 기념사진처럼 경북 경산 출생. 1991년 《월간 문학》으로 등단. 2003년 현재 육군사관학교 국문과 교수 시집으로 《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 절정을 복사하다 (문학 수첩,2004)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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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상처/이화은 2020.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맑은 시간이 치자꽃의 꽃말*을 우려내고 있다 ⸺⸺⸺⸺ * 순결 ⸺사화집『꽃』 2020 한국시인협회 ----------- 이화은 / 경북 경산 출생. 199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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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같은 내 몸에 황소 같은 병이 오네/ 이화은 2021.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둠 속에서 바늘 같은 잠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계간 《시와 함께》 2021년 여름호 ----------------- 이화은 / 경북 경산 출생. 199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 『절정을 복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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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은] 酒法 2014.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건넜던가 얕은 강 너무 깊어 허우적였던가 어느 신작로에 나를 다 흘렸는지 이제 나 반밖에 안 남았네 원래 반 되짜리 그릇 반의반도 안 남았네 아버지 팽개친 막걸리 자죽 청천 하늘에 흰 구름 몇 점 엎질러졌네 -시집 『절정을 복사하다』(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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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 이화은 2018.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죄는 모두 소멸되었다 순결의 땅임이 증명된 것이다 내게 죄 없는 몸이 한 뼘이나 있다니 이마에 닿았던 뜨거운 입술의 흔적은 이제 유적이 되었다 <시와표현> 8월호 발표 1991년 <월간문학>등단 시집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외 <시와문학상> 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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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성지 / 이화은 2019.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쫑긋 귀를 세우고 성감대를 듣던 거기 딱 멈춰 서서 막무가내 새로운 경험을 거부해요 봉쇄수도원의 수녀들처럼 이화은 경북 진량 출생. 1991년《월간문학》신인상 등단. 시집『이 시대의 이별법』『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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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2019.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버리고 백지만 남았다 나무는 시를 쓰고 나는 꽃잎이나 줍는다 ⸺계간 《문학청춘》 2019년 여름호 ----------- 이화은 / 경북 경산 출생. 1991년《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이 시대의 이별법』『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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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먹다 / 이화은 2014.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토란대를 등에 업어 재우는 무섭도록 고요한 가을 한 채 —《유심》2011년 1-2월호 ----------------- 이화은 / 1947년 경북 진량 출생. 199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