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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45/정원대 2021.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창강45/정원대 강을 사이에 두고 오손도손 살아 갔다 섶다리 건너 마실 가는 길이 비좁도록 정을 쌓아 부락이 점점 커졌다 어느덧 큰 길이 뚫리기 시작하고 바닥을 드러낸 강물마저 큰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물고기가 떠난 강에 홀로 흐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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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원고/정원대 2020.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창강38/정원대 강물의 흐름을 연구하였다 뜻하지 않게 엉뚱한 자료가 튀어 나왔다 그동안 전해오는 이야기가 하얀 백지장 이었다 숨기자니 그렇고 , 심장이 타들어 가는 것 서로 같다고 말을 하지만 그들의 눈빛이 더욱 이글 거렸다. 잘못 기록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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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역에서/정원대 2021.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횡계역에서 /정원대 하늘 닿은 산등성 새들이 다니는 길따라 구름 덮은 계곡을 붙잡네 높을 줄 모르는 먼 길에 재궁골 산 그림자 소리없이 따라 나서네 한 참을 앞만 보고 걷다가 뒤 사람 얼굴을 바라보니 저무는 해 다가와 발길을 재촉하네 횡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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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기78/정원대 2021.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농부일기78/정원대 곤드레 딱죽이 한 움큼 담은 망태기 저녁놀처럼 내 마음 익어가네 여린 순 툭툭 꺾는 소리 짝짓기 하는 산새 연초록 꿈을 노래하네 검은머리 희끗희끗 어릴적 친구들이 사나흘 앞당겨 다녀가겠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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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기/정원대 2021.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종지기/정원대 어른이 되면 새벽종 울리는 종지기가 되고 싶었다 작은 소망이지만 종소리의 울림이 찬양이 되고 늦은밤, 고요함마저 마음의 종을 울리게 하는 종지기가 되고 싶었다 약력 2007년 포스트모던 신인상 강원문협 이사 강원기독문학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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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의 독립운동 항쟁사 2 (정원대) 2019.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창군의 독립운동 항쟁사 2 /정원대 1. 들어가는 말 1894년 10월경 동학농민군과 민보군간 치열하게 전투한 평창군 봉평면 사리평 같은해 11월 3일 이시모리石森 대위 지휘하는 2개 중대가 운교역云交站도착 평창읍 후평리4반 뒤들에서 농민군과 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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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정원대 2019.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전민/정원대 새로운 세상을 찾아 식솔을 이끌고 산 너머 눈물고개를 넘어야 했다 샘솟고 산짐승 한가롭게 목을 축이는 양지바른 산비탈을 나랏님 눈을 피해 불 지르며 터전을 마련 하였고 콩 메밀 귀리 농사는 그럭저럭 허기진 배를 채우기 급급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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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습니다/정원대 2022.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끄럽습니다/정원대 동백꽃 피는 날 고집 세고 고추장 먹인 수탉을 실레마을 기슭에 보냅니다 선생님 저승 살이 바쁘시더라도 인삼 대추 마늘을 빠트리지 마시고 수탉을 폭 고와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초리도 보내드리오니 잘못된 길로 가는 문학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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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1 /정원대 2021.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대산 1/정원대 -.학담鶴潭 월정사 전나무 숲 금강연 열목어 떼들이 은빛물결 일으키네 물결은 화답하듯 고요에 잠들고 예불 알리는 법고소리 사방세계를 깨우고 있네 냇가에 걸망 맨 노스님 반야연을 바라보며 허리 굽혀 합장하네 영감사 초입 학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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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집 원고/ /정원대 2020.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전민/정원대 새로운 세상을 찾아 식솔을 이끌고 산 너머 눈물고개를 넘어야 했다 샘솟고 산짐승 한가롭게 목을 축이는 양지바른 산비탈을 나랏님 눈을 피해 불 지르며 터전을 마련하였고 콩 메밀 귀리 농사는 그럭저럭 허기진 배울 채우기 급급하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