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조선시대 여류시인의 애절한 짧은 시 모음..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슬기둥 2010.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선시대 여류시인의 애절한 짧은 시 모음 傷春(상춘) 이것은 봄이 감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임을 그리워한 탓이네 티끌 같은 세상 괴로움도 많아 외로운 목숨 죽고만 싶네 不是傷春病(부시상춘병) 只因憶玉郞(지인억옥랑) 塵豈多苦累(진기다고루...
-
커피한잔의 행복 (윤보영의 짧은시모음) 2016.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윤보영의 짧은 시 모음 내 마음의 사과 / 윤보영 당신 생각하면 마음 온통 빨개지는걸 보면 나는 늘 가슴에 사과 하나 매달고 사나 봅니다 눈꽃 / 윤보영 화려한 눈꽃도 녹으면 그만 이지만 내 안에 활짝 핀 눈꽃은 녹지 않는 답니다 그대 생각하는 꽃...
-
짧은 시 모음 2009.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런 시를 말이다 마른 나뭇잎 -- 정현종 마른 나뭇잎을 본다. 살아서, 사람이 어떻게 마른 나뭇잎처럼 깨끗할 수 있으랴 서시 -- 나희덕 단 한 사람의 가슴도 제대로 지피지 못했으면서도 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 내 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
윤보영의 짧은 시 모음 2016.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윤보영의 짧은 시 모음 눈꽃 / 윤보영 화려한 눈꽃도 녹으면 그만 이지만 내 안에 활짝 핀 눈꽃은 녹지 않는 답니다 그대 생각하는 꽃이니까요 얼음꽃 / 윤보영 저 겨울나무들도 싹 틔울 준비로 분주한데 너를 보낸 내 가슴엔 얼음꽃만 피는구나 눈물로도...
-
짧은 시모음 2019.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짧은 순간 사람의 영혼, 자연의 색깔로 달궈지기 때문이다 나를 찔러 쓰러뜨리지 못하는 사랑은 나를 달구지 못하는 서정시는 그건 실패한 암살범과 같다 사랑은 목표를 향해 이미 당겨진 방아쇠 서정시는 전부를 쓰러뜨리는 한순간의 감염 테러리스트...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모음 2004.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장 짧은 詩, 하이쿠 오래 전부터 일본에는 한 줄짜리 시를 쓰는 사람들이 있어 왔다. 그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먼길을 여행하고 방랑하며 한 줄의 시를 썼다. 길에서 마주치는 풍경에 대해, 작은 사물에 대해, 벼룩과 이와 반딧불에 대해, 그리고...
-
봄의 시모음 2020.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 꽃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봄이 전해주는 사랑 / 향일화...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행복은 언제나 계절처럼 짧은 것이라고 알고 보면,사랑도 욕심 때문에 아프다는 걸 지는 꽃을 통해...
-
봄에 관한 시모음 5) 2019.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5) 회복기, 봄의 문턱 /김정란 어느 날, 나는 터널 속으로 떠밀어넣어졌다 이게 뭐야? 놀랄 틈도 없이, 어두움 속에 얼굴을 숨긴 손톱들이 달겨들었다 미안해, 난 그저 시키는대로 하는 것뿐이야, 주인을 알 수 없는 손톱들이 내 맨살을 할퀴며 말...
-
사월의 시/혜원 전진옥 짧은 시모음 2022.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주 아주 큰 별이거든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날마다 반짝일 테니까 봄비 혜원 전진옥 토닥토닥 쓰담쓰담 소롯이 단비 맞고 봄 너는 꽃을 피우고 나는 너의 향기에 젖어 연분홍빛 설레는 가슴 행복의 꽃을 피운다 봄날 혜원 전진옥 기억 저편의 시간...
-
짧은 시 모음 200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런 시를 말이다 마른 나뭇잎 --정현종 마른 나뭇잎을 본다. 살아서, 사람이 어떻게 마른 나뭇잎처럼 깨끗할 수 있으랴 그리고 삶 --이상희 입술을 깨물어도 참을 수 없이 터져나오는 재채기 삼창 에잇! 집어쳐! kitsch! 시멘트 --유용주 부드러운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