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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플라워 (외 2편) / 이소연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판에 쌓인 눈을 퍼 먹는 장면을 봤다 콜리플라워 맛이 난다 진동벨이 울린다 암 걸린 애가 커피 가져와 암에 걸리면 맘에 걸리는 말이 많다 아픈 건 마음밖에 없네 눈 뭉치 속에 숨겨 놓은 돌멩이를 믿고 싶다 흰빛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내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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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플라워 (외 2편) / 이소연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판에 쌓인 눈을 퍼 먹는 장면을 봤다 콜리플라워 맛이 난다 진동벨이 울린다 암 걸린 애가 커피 가져와 암에 걸리면 맘에 걸리는 말이 많다 아픈 건 마음밖에 없네 눈 뭉치 속에 숨겨 놓은 돌멩이를 믿고 싶다 흰빛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내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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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시] 백오십송이 장미, 헤엄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닥에 쌓인 가시를 틈틈이 치웠다. 창밖은 여전히 어두웠고, 창문에는 김이 서려 있었다. 포장된 장미는 물이 담긴 양동이에 꽂아두었다. 새벽 세 시 반이 넘어가자 엄마는 친구들을 집에 데려다줬다. 나는 그동안 혼자 사무실 책상에 앉아 학사모가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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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계 꿈풀이(꿈해몽) 2009.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고 흰 구름은 소원이 이뤄집니다. 단 봄철에는 청색이 나쁘지 않으며 겨울에는 흑색이 나쁘지 않습니다. ○ 구름이 별을 가리는 꿈은 반드시 해를 끼칠 사람이 나타납니다. ○ 운무가 온몸을 감싸주는 꿈은 대길하니 모든 일이 순조롭습니다. ○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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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차 정기 합평회(6/20)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심에 쌓인 듯한 얼굴은 마음의 상처가 은연 중 드러나는 듯했다. 친구는A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4 A는 친정에서 무남독녀로 외롭게 자랐지만 배움이 많았다. 자매가 없어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시로서는 보기 힘든 의과 대학을 졸업했다. 여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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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림사 제 1권 제 1장 운명(運命)의 만남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고 꿈꾸듯 신비로운 흑진 주같은 두 눈....... 오관이 정명(正明)한 소년의 용모는 마치 선동(仙童)인 양 매혹적 이기까지 했다. 소년은 언덕 위 고목나무에 기대앉아 두 손으로 턱을 받치고 있었 다. 그의 까만 눈은 언제부터인지 언덕 아래의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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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보내는 방법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한 꿈을 향해 한 발짝 용기도 내 보고 나를 위한 소소한 선물을 사기도 한다. 오전 여덟 시 반, 아이를 등교시키고 동네 목욕탕으로 향한다.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아, 따뜻하다.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신을 받은 뒤 출출한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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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귀찮아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고, 흰 눈을 밟고 있던 희영과 남자는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회전문을 통과 했다. 와인을 룸서비스로 시킨 희영은 와인을 마시며 감상에 빠져 있었다. 방안 무드 등에서는 묘한 향기가 풍겼고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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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귀찮아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고, 흰 눈을 밟고 있던 희영과 남자는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회전문을 통과 했다. 와인을 룸서비스로 시킨 희영은 와인을 마시며 감상에 빠져 있었다. 방안 무드 등에서는 묘한 향기가 풍겼고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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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63코스 후기 : 궁리출장소~천북굴단지 - 2024.05.25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현수막에 눈에 들어오는 글씨가 있다. 우리가 그리던 꿈의 뷰 카페. 간월암 부근에서 보았던 '예술가의정원' 카페의 홍보 문구다. 서산에 있는 카페가 이웃인 홍성까지 현수막을 걸어놓고 홍보하고 있다. 주민 두 명과 조개가 가득 담긴 망사 포대 몇 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