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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릉문인협회 제31집 원고제출 -소설- 2023.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삽이 머리카락 같은 인계철선을 건드렸던 모양이다. 다행이다. 아직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이 천행이다. 안전핀을 제가했다면 영락없는 지뢰 폭발과 공중분해다. 그는 멍하니 서서 먼 산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내 뱉는다. 그것도 잠시 작업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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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릉문학 31집 원고제출 2023.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삽이 머리카락 같은 인계철선을 건드렸던 모양이다. 다행이다. 아직 안전핀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이 천행이다. 안전핀을 제가했다면 영락없는 지뢰 폭발과 공중분해다. 그는 멍하니 서서 먼 산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내 뱉는다. 그것도 잠시 작업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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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장 최후의 변수는 여심(女心) 2023.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두 빠질 것이다!" 흠칫……! 금마존은 가볍게 망설였으나 곧 다시 음흉한 괴소와 함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과연, 그럴까? 생쌀이 익어 밥이 된 뒤에도 네가 나를 거역할 수 있단 말이냐?" '으으…….' 고소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제 물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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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장 최후의 변수는 여심(女心) 2023.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두 빠질 것이다!" 흠칫……! 금마존은 가볍게 망설였으나 곧 다시 음흉한 괴소와 함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과연, 그럴까? 생쌀이 익어 밥이 된 뒤에도 네가 나를 거역할 수 있단 말이냐?" '으으…….' 고소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제 물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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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세레나데 9 (도살장가는 암소) 2023.08.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을 때 늘 뭔가 꽉 막혀 있고 답답하면서도 뭔지는 모르지만 늘 근심같은게 날 지배하고 있었어. 그런데 여기와서 널 만나고 보니깐 그런게 어느날 싸악~없어진거 있지?” “보스톤은 널 성장시킬수 있는 곳이야. 이제야 솔희가 날개를 달기 시작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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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장 천추오천(千秋五天), 천마대종사(天魔大宗師) 2023.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지 머리카락 사이로 번들거리는 새파란 두 눈빛만이 섬뜩하게 빛 나고 있었다.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는 알몸이었다. "……." 괴인이 웃음을 뚝 그쳤다. 이어 용소유를 발견한 듯 새파랗게 되더니 곧 가공하고 사이(邪異) 한 음성을 흘렸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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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장 천추오천(千秋五天), 천마대종사(天魔大宗師) 2023.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지 머리카락 사이로 번들거리는 새파란 두 눈빛만이 섬뜩하게 빛 나고 있었다.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는 알몸이었다. "……." 괴인이 웃음을 뚝 그쳤다. 이어 용소유를 발견한 듯 새파랗게 되더니 곧 가공하고 사이(邪異) 한 음성을 흘렸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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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장 불귀림(不歸林) 2023.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깊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오, 오지 마세요! 대인......." 장천린이 다시 다가오려 하자 동방옥은 애처롭게 외쳤다. 장천린은 입술을 깨물었다 "소옥, 조금만 참아라. 널 구해 주겠다." "안돼요. 절 그냥 놔두세요. 어서... 그냥 가세요." 동방옥은 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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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장 두 사나이 2023.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려온 머리카락이 퇴폐적인 느낌을 갖게 할 뿐, 우수에 젖은 듯한 눈동자에서는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원계묵은 소년이 마음에 들었다. "앉아라." 소년은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고맙소." 그의 미소는 더욱 매력적이었다. 원계묵은 이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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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불어오는 혈풍(血風)-1 2023.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에 빠질 분일지는… 아무도 모른 다.' 비천상인은 불당 밖에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경극제(景極帝). 그는 언제 폭군이었더냐 싶게 선정을 베풀기 시작했다. 마치 오랫 동안 병을 앓다가 일어나 제 정신을 차린 사람처럼. 태자시절부터 자신의 속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