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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 2024.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가오니 눈 속에서 피어오르는 보름달이 나의 가슴의 문을 활짤 열게 해 주는 내 고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처럼 환하게 웃음을 선사 해 주는 내 고향 갓 시골로 시집온 아낙네의 바구니에 쑥 냉이 가득한 향기에 취에 덩실 덩실 아낙의 발걸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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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7-9 (1) 아굴의 기도 (2) 오직 필요한 만큼만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와 강아지 사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감이 이루어진답니다. 그런데 그 때 어미 개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아무렇게나 핥고 있는 것 같아도 꼭 일정한 순서로 고루 핥아 준다네요. 젖을 먹느라 어지러울 정도로 자리를 바꿔가며 들락날락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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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결혼식’‘줄거리를 말해봐’‘홈런은 사라진다’‘입술’‘도둑들’‘숲’‘늪과 시’‘첩첩의 꽃’외 여러편 - 최 정례 시.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었고 강아지의 말이 되었고 잎사귀 틈에 홍방울새 칡덩굴 속에 자주 꽃 그것들 그 말들 비집고 비집고 돋아난 것인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그 말 모든 나라에 속하고 싶고 다시 태어나고만 싶어 그개 수년 만에 나타나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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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여 ㅠ ㅠ 2011.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쪽눈을 반만 뜨고 있는 상태였고.. 허리를 피지 못하고 계속 배를 움츠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갈색푸들은. 밥을줘도 못먹고.. 밤새 피를 흘리다 죽었습니다 . 죽고나서 해부해보니.. 카터칼날3개가 발견 됬습니다.. 카터칼날이 장기를 찢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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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빈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양이와 강아지와 나귀가 지나갈 때 마다 딸랑거리는 건 방울새 한 마리를 달고 다니기 때문이다. 2 청노루귀꽃 속엔 젊고 붉은 동굴이 있고 한통속으로 습기와 빛을 끌어당기는 달팽이도 있다. 나이 들면 바늘귀를 꿰지 못하는 것도 청노루귀 탓이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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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시집] 혼자 춤추는 異邦人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텍사스에서 혹은 청량리 588에서 창이(瘡痍)된 육신의 노래를 더듬어 쉰 살 나이에도 넘치는 여체의 향기 속 저마다 망가진 파도를 달랜다 거기, 나신(裸身)의 신비에 취해 자맥질하는 오, 달관의 바람소리 아름답다 속죄의 맑은 물, 그 내면에 가라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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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시를 씁니다 202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하고 눈만 깜박이는/ 쩌-어기/쩌-어건 6등성/ 지천으로 열린/ 1, 2, 3, 4, 5, 6등성/ 검은 물이 뚝뚝 듣는/대한민국특별시의 촌놈들/ 1, 2, 3, 4, 5, 6 등성을/ 가슴에 붙이고/ 앞으로 나란히 (‘대한민국특별시를 탈출한 내 이름은.20’의 전문) 어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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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황정원 2024.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끼강아지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러워 아들에게 못이기는척 키우자고 하였다. 따뜻한 봄 4월에 왔으니 너의 이름은 ‘사월’이다. 그렇게 사월이는 귀여운 딸로 아무 탈 없이 함께 지내오면서 모든 생명체가 세월의 힘을 비껴가지 못하듯 사월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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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마리오 빼드로 바르가스 요사 -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La tía Julia y el escribidor) 2024.0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강아지만 빼놓고는 아무도 내 손을 핥지 않아요. 고마운 표시는 그만하면 됐어요. 자. 이제 그만 가보세요. 새로운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며칠 뒤에 내 청구서를 받게 될 거예요.” == 마침내 그들 부부는 도덕적, 과학적 조언을 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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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자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놈이다. 강아지 때부터 키웠다. 4년 정도 됐다. 다 자라도 땅 딸막한 크기다. 정말 장난꾸러기다. 정말 정이 많이 들었다. 며칠전 볼일이 있어 두 시간 정도 자리 비운 사이 사고가 났다. 아랫집 지금 이 개종과 같은 도사견들이 주인과 같이 산책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