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현대시조> 단시조 일 만 오천수, 시인 김준 2022.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조는 톡 쏘는 맛이 아니라 오래 오래 우려낸 간장 맛 같은, 오래오래 기다려야 얻을 수 있는 은근한 그런 것이다. 조운은 석류...입술 알알이 붉은 뜻은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 조운의 「석류」 석류가 오늘은...
-
석우 김준의 한눈으로 보는 시조 세계 2022.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득 조윤의 “석류”가 떠오른다. 김준은 “가을의 선두에 서서 소리 없이 익는다.” 라고 노래한 반면 주현은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으로 불숙 내민다. 똑 같은 소재를 두고 석우와 조운이 각기 보는 시각이 상당한 온도 차이를...
-
좋은 시조집을 찾아서 2022.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민초들과 같은 작달막하고 수수한 꽃을 늘 가까이 한 것 같다. 시골 무너진 토담 옆이나 길섶에서 볼 수 있는 석류, 채송화, 古梅, 난초, 오랑캐꽃, 파초, 무꽃, 그 외에 도라지꽃, 옥잠화, 野菊 등을 소재로 시조를 썼다. 그냥 있는 정경만 읊어낸 것이...
-
8월에 관한 시모음 27) 2022.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임아 하늘 창 열고 날 위로하려 밤새 장댓비로 내리고 있나 내 그대 마음 가슴에 고이 새겨 그대 사랑 간직하리 어느덧 8월도 중순이어라! /美林 임영석 여름에서 초가을의 들어서 아름다운 가을 언덕 풀벌레 울림이 마음의 샘골 갈바람 솔솔~ 가을...
-
아라리 / 심규선 2022.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리 같은 마음 어찌 품었나 너는 하오에 부는 바람만큼 온화했는데 우는 날 떼놓고 걸음 어찌 걸었나 하염없이 비 내릴 때 너도 억수처럼 울었나 떠나가소, 아주 가소 지금보다 더 멀리 가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헛된 희망 또 품음이라 나를 두고 가신 임...
-
6111ㅡ이소원 ㅡ아라리 2023.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리 같은 마음 어찌 품었나 너는 하오에 부는 바람만큼 온화했는데 우는 날 떼놓고 걸음 어찌 걸었나 하염없이 비 내릴 때 너도 억수처럼 울었나 떠나가소 아주 가소 지금보다 더 멀리 가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헛된 희망 또 품음이라 나를 두고 가신 임...
-
<현대시조> 단시조 일 만 오천수, 시인 김준 2023.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조는 톡 쏘는 맛이 아니라 오래 오래 우려낸 간장 맛 같은, 오래오래 기다려야 얻을 수 있는 은근한 그런 것이다. 조운은 석류...입술 알알이 붉은 뜻은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 조운의 「석류」 석류가 오늘은...
-
아리나래 / 이미자 (1985) 2022.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고 뗏목은 흘러 흘러 천리길인데 산색시 풋가슴에 불 질러 놓고 천리장강 여울마다 맴돌아 간다 아~아~아~ 가는 임아 너 잘 가거라 백두산 높은 봉아 너는 보았지 흐르는 압록강아 말 물어보자 사랑을 일러주고 버리고 가는 목석같은 사나이들 왜 못...
-
②《야래향(夜來香)》과 가수(歌手)「이향란(李香蘭)」 2012.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래 지금은 사라진 꿈 내 마음은 언제나 외로워져요 예라이 샹 예라이 샹 애달픈 호궁의 소리 언제나 돌아오려나 구름 같은 그 임아 오늘도 이슬 젖어 끝없이 헤매이며 사라진 옛 추억을 가슴 안고 언제나 울고 있어요 예라이 샹 예라이 샹 애달픈 호궁의...
-
신의 침묵 2022.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 같고 너무 귀해서 감춰 주고 싶은 보물 1호 같은 50세 그녀 눈망울이 호수 같다 눈이 딱딱 마주치고 삐죽삐죽 오물거리는...떨어진 틈새에서 움이 돋는 것처럼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땐 우리도 신의 침묵을 열고 자연의 섭리라고 고백 하자 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