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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의 향기는 사랑이어라/우심 안국훈 2023.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정 알았다 진정 사랑한다는 건 자유롭게 하는 거라고 별빛 밤새워 반짝이며 위로해준다 나비도 떠나고 찬바람 부는 날 까만 꽃씨 하나 땅 위에 떨어지면 맴돌던 달팽이 찾아와 흙으로 씨앗 덮어주는 걸 보고 달팽이가 정작 자신을 사랑하는 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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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도착했어요. 2006.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 꽃씨가 도착했습니다. 까만씨앗이 깨졌어요.흑~~~ 소인찍을때 깨졌는지 속알맹이까지 깨져벼렸네요. 그것말고는 잘 도착했습니다. 이제 씨앗뿌리러 가야겠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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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2023.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나 같아 일이 좀 수월하겠네요 언니랑 둘이 해야 할듯요^^ 꽃씨를 거두며 茶淵/황숙 불어오는 찬바람에 말라버린 줄기 사이...호호바람 불었더니 오롯하게 남아 있는 오동통한 까만 씨앗 설레이는 기다림을 남겨놓은 꽃의 약속 ■ 메리 골드 꽃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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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는 꿈길에서 2023.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라 여울 지며 아직 못 다 부른 사모의 노래 달콤히 연습하려던 그 강물 언저리로 꽁꽁 감춰진 지나간 세월의 무게는 까만 꽃씨 한 알에 욱여 넣은 채 단풍 지지 못하고 말갛게 네 꿈으로 다시 간다. 너를 향한 길을 만들었지만 우리가 함께 잃은 그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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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대한 시 114 2022.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끼얹어 쫓아냈던 개를 다시 불러 밥을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마당가에는 흔해빠진 꽃들이 피고 가을이면 바람의 손에 까만 꽃씨를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풀빛 어둠을 향해 구부러진 염소의 뿔 위에 저녁 등불을 달고 밥상 위에 숟가락을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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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문학 23년 31호 시 (3편) 2023.0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 울타리밑에 이신경 손바닥 위에 까만 꽃씨 놓고 들여다 본다 이 작은 씨 한 알에 우주가 숨쉬고 있다 꼭꼭 숨어 있거라 머리카락 보인다 땅속 어둠 헤집고 나와서 에쁜 꽃을 피우고 열매 맺으리라 울타리 밑에 내 마음 묻는다 비들기 몰래 꼭꼭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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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당에 꽃씨를 심은 화분 다섯 개가 다정하게 놓여 있었다. 눈길이 갈 때마다 어떤 씨앗을 품고 있을까 궁금했다. 그러나 뾰족이 머리를 쳐들고 나올 때까지도 무슨 식물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어디에서 본 듯한 식물인데 생각이 나질 않아 그 화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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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 이해인 2023.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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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차 정기 합평회(5/16)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른 꽃씨를 적당히 채우고 다른 쪽도 단단히 막는다. 개성에 따라 겉에 인디오 전통문양을 넣거나 색을 칠한다. 레인스틱에는 인디오의 갈망이 다 들어 있다. 은근한 느낌으로 살며시 기울이면 늦가을 품은 공기처럼 차분하고 처연한 소리가 난다. 씨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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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2일 토요일 출석부/꽃씨 이야기 2021.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꽃 까만 씨앗... 그러고 보면 우리의 주식은 거의가 씨앗이다. 쌀이며 보리쌀은 벼와 보리의 씨앗, 밀가루는 밀의 씨앗을 빻은 가루, 참기름은 참깨나무의 씨앗에서 짜낸 것, 등등... 새삼 고마운 씨앗이다. 노르웨이의 어느 섬엔 '지구종자은행'이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