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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관한 시모음 28) 2024.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흐르는 실핏줄의 맥박소리를... 다람쥐가 먼저 깨어서 종을 두드린다 이월의 마감 /임재화 어느새 삼월이 다가오네요 흐르는 세월을 그 뉘라서 막을 수 있을까요 돌이켜보니 한순간인데 또다시 이월을 마감하는 오늘입니다. 요즘처럼 하루 또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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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매 / 보우 하명순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낯 봉오리 쓰다듬을 때마다 피득피득 입이 지워졌고 굵은 다리로 매화의 신음을 본 후 눈 안의 수분을 덜어냈다 동면한 깡마른...스스로 익사하고 별 많은 밤 울음도 많았다 아직은 눈바람 속 여린 실핏줄마다 뾰쪽한 겨울에서 나온 열꽃 속살이 봉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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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매 / 보우 하명순 / 2024년 4월 캘문협 9차 신문 게재시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낯 봉오리 쓰다듬을 때마다 피득피득 입이 지워졌고 굵은 다리로 매화의 신음을 본 후 눈 안의 수분을 덜어냈다 동면한 깡마른...스스로 익사하고 별 많은 밤 울음도 많았다 아직은 눈바람 속 여린 실핏줄마다 뾰쪽한 겨울에서 나온 열꽃 속살이 봉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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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까이1~5’‘모래내1978’‘소주’‘빛에게’‘꽃피는 시절’‘소멸에 대하여1’‘봄밤’‘비가3’‘출애굽’외 여러편- 이성복 시.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 다리로 서 있는 갈대들도 있엇습니다 그대 가까이 하루 종일 햇빛 놀고 정강이가 부러진 것들이 자꾸 일어서려 합니다 눈 녹은 진흙창 위로 꺾인 뿌리들이 꿈틀거립니다 그대 가까이 하루 종일 햇빛 놀고 2 자꾸만 발꿈치를 들어 보아도 당신은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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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족태양방광경/뇌경색/종기/가려움증/기생충/이명/변실금/중풍 2024.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음엔 다리가 가렵더니 요즘은 주로 상체로 가렵습니다 가려워서 조금 긁으면 긁은 선이 빨갛게 불어나서 두드러기 같이 여기 저기 가렵습니다 주로 밤에 심하게 가렵고 심할 땐 응급실을 다녀 오곤 합니다 병원에서 107가지알례르기검사를 해보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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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왕무적 11 권 황당무계 2024.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생에게 실핏줄 같은 상처가 단 한 개라도 생긴다면 상처만큼의 인간들이 내 손에 병신이 될 것이다.' '으으' 복면인들은 속으로 신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병신이 될 자가 자신의 친인척이나 문파의 소중한 제자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복면인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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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에 관한 시모음 1)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다리가 밤새 아팠나 보다 함박눈 /박찬일 봄이다 푸른 함박눈이 쏟아진다 하느님의 기다란 은총이시다 나도 언제 함박눈으로 갚으리라 혼신의 힘을 다해 하늘로 쏟아지리라 여러 색깔이 있다 푸른 함박눈이 있다 어떤 색깔로 쏟을까 나는 현재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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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 김윤선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사 와서 약 3년간을 집에서 출퇴근했다. 대신동 달동네에서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따라 보수동 헌책방 골목 창선동 백화점까지...되면 광복동 남포동 백화점에 수금을 다녔고 아침이면 영도 다리를 지나 영선동까지 걸어서 가내공장으로 물건을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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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졌다. 실핏줄이 터 져 온통 붉게 변한 그의 눈동자가 움직였다. "크으! 아직 살아 있는 것인가?" 적무강은 힘겹게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온몸이 해체된 듯한 지독한 고통이 밀려왔 다. 팔다리가 마치 남의 몸인 것처럼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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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지정시 (2024년) 2024.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르러 다리쉼하듯 산세를 굽어본다 발자국과 손길, 요凹와 철凸로 한 칸 한 칸 쌓은 성곽은 쉼표 없는 문장, 행갈이도 없이 편집된 질곡의 역사다 그랭이 공법으로 축조된 문장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차곡차곡 집필되고 있으므로 등고선에 밑줄 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