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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인수첩》신인상 당선작 _ 석미화, 이병철 2014.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먼 라일락처럼 환풍구는 어둡고 따뜻하다 세상은 오직 냄새와 소리다 술래가 숫자를 세는 소리 피혁 공장의 본드 냄새 그림자가 쏟아질까 봐 몸을 둥글게 만다 죽은 사람의 코와 귀는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가야의 순장을 배웠다 죽은 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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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강동길) 시인 소개 2010.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땅거미 질 무렵 산책로에 숨었다가 뛰쳐나오기도 하지만요. 가장 멋드러진 연애는 한밤의 트라이앵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토라지는 삼각관계로 구워내 당신의 눈물에 찍어먹는 간간한 마늘빵 그 맛이지요. ~~~~~~~~~~~~~~~~ 어린왕자 내 어린 날의 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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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10 2012.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은 악보도 홀로 있으면 무엇합니까? 피아노에 앉아서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해야 비로소 빛이 납니다. 집중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삶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답니다. 바로 고집스러울 만큼 강한 집중력을 가졌다는 거예요. 마치 레이저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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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10 2011.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은 악보도 홀로 있으면 무엇합니까? 피아노에 앉아서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해야 비로소 빛이 납니다. 집중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삶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답니다. 바로 고집스러울 만큼 강한 집중력을 가졌다는 거예요. 마치 레이저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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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휘 시인의 발표작 2019.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딘가의 라일락 나무 그리하여 비가 세찬 날 그 나무 아래를 우산도 없이 지나간다면 젖은 걸음을 세워 그 꽃나무 아래에 잠시 머무른다면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향기를 배우게 되지 젖은 제 온몸으로 더 젖은 마음을 흠뻑 닦아주는 그 꽃의 향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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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카리나와 삽질, 낫질 그리고 지게질 (ㅡㅡ.;;)..◈ 2009.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 질 자신이 있다. 추억의 지게질이고 납질이다. 아니 추억의 기타다. 배우지는 못했지만 그 때 그 기타는 내게 꿈의 집이었다. - 오카리나를 샀다. 오카리나 배워서 불 노래 많다. '밀밭 사이로'도 부르고... - 오카리나를 샀다. 그 말뜻이 '오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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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의 꽃시집 /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200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가 / 라일락 / 유채꽃 / 붓꽃 / 수선화 / 장미를 생각하며 / 장미의 기도 / 백합의 말 / 튤립 / 등꽃 아래서 / 아카시아꽃...연꽃의 기도 / 들국화 / 코스모스 / 매화 앞에서 / 동백꽃에게 / 동백꽃이 질 때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 꽃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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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강대국을 만드는 마법의 손 줄리어드 음대 강효 교수 2006.10.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음마다 라일락 향기가 나던 아가씨 아니었던가. 단지 내가 그것을 외면하고 있을 뿐. 일상을 한 걸음만 벗어나면 그때의 기억들이 되살아나 오롯한 화톳불이 되어줄 텐데. 그리고 여기에 클래식 선율이 흘러준다면. 망상이라고? 이런 꿈은 지난해 대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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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작품-서큐버스 외 4편/ 박지웅 2016.08.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동의 악보가 꿈길을 덮고 있다 여기에 이것들을 풀어놓은 자는 그대인가 나인가 아, 모든 밤의 여행지는 몽마夢魔의 침실로 통하고 신도림은 악몽의 환승역 수군대고 찍찍거리는 승객은 모두 아는 얼굴들 가깝거나 낯익은 얼굴이 악몽의 온상이니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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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중앙,지방일간지 신춘문예(시)당선작 2006.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달리고 악보에 없는 동네 사람들이 돌림노래처럼 몰려나와 희희낙락 오페라를 구경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0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집시가 된 신밧드 서영식 대리석 바닥 틈으로 발을 밀어 넣은 이끼 널브러진 빵조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