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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1) – 운문산,가지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 2023.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얇은 산은 산줄기가 급하게 뻗히면서 솟구쳐놓았으니, 비탈이 가파르고 척박한 대신 보기에 시원스럽고, 두터운 산은 뭉글뭉글 등줄기를 치키면서 앉음새가 육중하여, 겉으로는 우선 듬직 해 보인다. 사람으로 치면 전자는 청수하고 후자는 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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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울림 / 새수 김진길 202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詩의 울림 / 새수 김진길 한여름의 무더위를 뭉글뭉글 구름 한 점 떼어 훌훌 뿌려 절인다 빗줄기에 쌓인 찌꺼기를 씻어내고 매콤 칼칼한 마음과 달콤한 가을 햇살 한 줌 톡 쏘는 성깔 한 줌 넣고 버무려 항아리에 곰삭힌다 깊은 맛이 고루고루 어우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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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2023.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칼럼 원고 신문사 보내며 월요일날의 여행길이다. 하늘엔 예쁜 구름만 가득하고 한주간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뭉글뭉글 뭉게구름 알록달록 꽃구름 하늘을 수 놓아 유유히 흐르고 마음도 깊어지는 성숙한 계절 가을이 평화롭게 다가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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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운장산 2023.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보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다 오늘 후기 쓴 이유다 내평생 잊지 못할 사건이였기에 산행 들머리 산죽이 많은 산길 이다 뭉글뭉글 운무가 피어 오르는 아름다운 가을산이다 칠성대 아래 가든 차리고 구절초, 쑥부쟁이 익산 메기 매운탕 집 넓은 정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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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동시해 - 김현서 동시들 2023.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팽이 등에 앉아 후드득후드득 달팽이 구슬땀을 가지고 놀기만 해 더위야, 땡볕 더위야 저만치 언덕 너머에서 비구름이 뭉글뭉글 몰려오고 있어 아무래도 길을 잃은 거 같아 택시비 안 내도 되니까 그만 내려 줄래? 30cm 자보다 긴 것 줄넘기 기차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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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동시들 2023.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팽이 등에 앉아 후드득후드득 달팽이 구슬땀을 가지고 놀기만 해 더위야, 땡볕 더위야 저만치 언덕 너머에서 비구름이 뭉글뭉글 몰려오고 있어 아무래도 길을 잃은 거 같아 택시비 안 내도 되니까 그만 내려 줄래? 30cm 자보다 긴 것 줄넘기 기차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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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손님과 달팽이 택시/김현서 2023.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꾸물꾸물 물었어 어디까지 가니? 더위는 달팽이 등에 앉아 후드득후드득 달팽이 구슬땀을 가지고 놀기만 해 더위야, 땡볕 더위야 저만치 언덕 너머에서 비구름이 뭉글뭉글 몰려오고 있어 아무래도 길을 잃은 거 같아 택시비 안 내도 되니까 그만 내려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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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버림 - 선생님 모심2 2023.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몸이 거절해. 농약을 친 것을 먹었을 때 가려운 것과 육류 먹을 때 가려움의 질이 달라. 좁쌀처럼 가려운 것도 있고, 뭉글뭉글 떡처럼 두드러기가 날 때도 있고, 물집처럼 지렁이같이 가려운 것도 있고, 종류가 달라. 의사 말은 내 신장 기능이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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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위한 꽃은 나도 살 수 있어/유병숙' 2023.09.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서둘지 않고 천천히 배워나갈 생각이다. 서툴게나마 첫발을 내디뎠으니 이제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상념이 뭉글뭉글 피어오른다. 오늘은 가족을 위해 마련한 6인용 식탁에 나만의 만찬을 차리기로 한다. 걸음이 빨라진다. 언젠가 보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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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을 목격한 이후 2023.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토했습니다. 아니 피가 쏟아졌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군요. 죽은 사람이 왜 피를 토하는진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검붉은 피가 뭉글뭉글 쏟아졌는데 그제서야 제 입이 떨어지더라구요. 정말 미친듯이 소릴 질렀습니다. 차라리 기절이라도 했음 좋겠는데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