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노란색 가을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농사 이야기 풀어놓는 황톳빛 아저씨만 농사가 풍년이라 마음 편하다. 자랑들은 앞자리 할아버지도, 버스운전사도 잘됐다 벙글벙글 차창 밖은 은행나무가 노랗게 팔 벌려 배웅한다. 뒤로 눕는 낮은 산도 그 아래 들도, 흙먼지 뒤집어쓴 하늘도 노랗다...
-
2023.10.7. 저출산 고령화, 소멸하는 대한민국이래요 2023.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기 한가운데 있다고 해요. 어느 지역을 가든 동네에서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대요. 저녁이 되면 산책나온 강아지만 벙글벙글. 인구는 줄고 늘어나는 것은 반려동물과 노인뿐이래요. 어느사이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
[동성로]시원 들큰한 육개장&비빔밥 ::벙글벙글식당:: 2011.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음식의 스펙 -대구의 육개장을 말할 때, 누구나 한번씩 언급하는 집들이 몇군데 있다... 그 중에서 한 곳... 벙글벙글식당!.. 내 기억속의 벙글벙글 식당은 대백 신관에서 바로 나오면 작은 골목안에 있었던 곳이다. 지금의 2.28공원 웨딩골목쪽으로 이전...
-
<김동환(친일)> 국경의 밤 1부, 2부, 3부(전문) 2023.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와 떨어진다. 41 순이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모로 돌아섰다. 귀볼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소년은 뛰어나왔다. 갈 밖으로 벙글벙글 웃으면서 "응, 순이로구나!" 하면서 앞에 와 마주 섰다. 그리고 호주머니에서 콩쌀금을 내어 슬며시 쥐어 준다. 순이...
-
아무도 하지 않는 휴먼카인드 DLC 소식 2023.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확장) - 라파누이(건설) - 마오리(군사) - 하와이(농업) - 뉴질랜드(과학) 불가사의 총 6종 : 울루루, 아이투타키 환초, 벙글벙글 산맥, 와카아리 화산, 파페에테 왕궁, 마우나케아 천문대 나는 이걸 왜 소개하고 있는 것인가... 절대로 좋아서가 아닙니다...
-
축, 은슬시인 시집 발간 / 새수 김진길 2023.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익숙했던 인생길이었습니다 이제 좀 쉬어야 한다고 작은 돌부리는 질주를 멈추게 하고 소중함을 돌아보며 지혜로운 삶을 선물로 받아 치유로 꺼내 놓은 가슴속 이야기 인고 끝에 피워낸 시집이 감사합니다 <그늘진 언덕에도 꽃은 핀다>가 벙글벙글 웃습니다
-
춘곤증을 이기고자~ 2023.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다. 야는 뭔지 붉다 못해 스치면 붉은 물이 들거 같다. 야는 모든 가지를 꽃으로 뒤덮어 흰꽃모자를 쓴거 같다. 나무에도 벙글벙글 웃는거 같은 환한 꽃이 피었다. 화단 꽃들의 형형색색의 모습들을 살펴보니 잠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하지만 춘곤증에는...
-
가을에 관한 시모음 65) 2023.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용조용 아랫도리에 촉수를 세우며 단풍나무 젖꼭지를 매만진다 내 자궁 어딘가에서 작은 입술을 가진 이름 모를 야생화가 벙글벙글 웃는다 어디에서부터 젖어오는 떨림일까 끝없이 허공을 미끄러지듯 하강하며 꽃향기로 가득 찬 오솔길을 차지하는 거미...
-
47. 金講師와 T敎授 - 유진오 2023.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겉봉도 뜯지 않은 채로 책상 위에 흩어져 있었다. 새로 온 독일의 그림신문을 펴들고 있노라니 문이 열리더니 T교수의 벙글벙글하는 친절한 얼굴이 나타났다. “어―이런 데 와 계셨습니까. 신진 학자는 다르시군.” 김강사는 의미없이 얼굴을 붉히며...
-
얼룩말 현상학/ 이수영 2023.09.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다 얼굴 없는 얼룩말들이 날마다 속삭이며 떼 지어 네게 엉켜들었다 핑핑 돌아가는 바람개비같이 얼룩말 얼룩 무늬들이 벙글벙글 너를 태우고 다녔다 너를 태운 얼룩말은 시작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얼룩말 위에서 너는 시작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