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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면 순지동 오항리 외 1편 / 김준식 2018.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 부산에서 퇴직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났으나 처 백부와 백모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떠날 수 없어 오항 마을에서 눌러 살았다. 우리는 여름 휴가철만 되면 처가 형제자매들과 함께 어울려 이곳에서 3~4일간 머물다 오곤 했다. 도시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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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야 미안해 / 김만년 2022.1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려견 장례식장, 반려견 추모공원’ 등이 성업을 이룬다는 뉴스들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좌욕을 시키고 사골을 달여 먹이고 관절에 좋다는 고가의 약을 구입해서 먹인다니 동의될 리가 없다. ‘그 돈 있으면 독거노인들이나 돕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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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당선작들 정리 1 2010.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즐비한 장례식장까지 그는 나를 짐승처럼 끌고 왔습니다 오늘 나는 기울기가 삐딱한 그를 데리고 수선가게에 갔다가 그의 습성을 알았습니다 그는 상처의 흔적을 숨기기 좋아하고 내가 그의 몸을 닳게 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와 정면으로 마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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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쓴 글 모음 2014.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솜사탕, 강아지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치마를 갈아입을 준비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심각한 가치관의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어느 쪽이 바른길인지의 판단 문제는 고사하고 상호 모순되고 때로는 정반대의 가치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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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2021.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봉정암. 부산에서는 토요일 늦은 밤 출발해서 대개는 오색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해 봉정암에서 영시암, 백담사로 내려오곤 합니다. 일부러 절을 찾는 신자들의 불심이야 말할 필요 없이 시주를 하겠지만 이제는 봉정암으로 카드 시주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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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당선 시에 대한 새로움의 탐색 - 유창섭 2010.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변하거든요 강아지가 싫으면 절대로 피해야 하니까요 오빠와 엄마를 요리하고 싶으면 적절할 때 낚아서 납득시킬만한 꺼리가 필요해요 잘못하면 당신이 설득 당할 테니까요 할머니에겐 안개구름 한 소반 선물해 봐요 그럼 그 속에 감춰진 추억을 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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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 애견(愛犬) 장사 지내고 나는---. 2015.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애견 장례식장 ‘파트라슈’를 찾기로 하였다. 114에 문의를 했더니 친절하게 대답해 줘서 전화를 걸었다. 박헌수! 7년 전 내가 딸처럼 아끼던 후로다 2세가 죽었을 때, 염하고 화장하고 유골까지 수습해 가져다 준 바로 그 사람! 그는 전혀 돈 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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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 '개(犬) 사돈'을 만난다/ 자작 단편 소설 '바라의 不姙記' 첨부 2015.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예 강아지는 단념해야 했습니다.” 우리 둘은 대꾸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다만 수술 후엔 다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그의 말대로 며칠 회복 시일을 거쳐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야지 그렇게 의논이 되었다. 1주일쯤 영양식을 시키고 강물에 나가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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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야 미안해 / 김만년 2020.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려견 장례식장, 반려견 추모공원’ 등이 성업을 이룬다는 뉴스들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좌욕을 시키고 사골을 달여 먹이고 관절에 좋다는 고가의 약을 구입해서 먹인다니 동의될 리가 없다. ‘그 돈 있으면 독거노인들이나 돕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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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이 필때면 2013.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동기생들의 말에 의하면 상민이는 그 여자 친구와 결혼을 바로 직전에 두고 순직했다고 했다. . 상민의 묘소 앞엔 누가 보냈는지 올해도 장미꽃 한송이가 놓여져 있다. 창수는 상민이를 생각하며 돌아가실 때 까지 한번도 빠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