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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의 태평염전에서 <<소금과 삐비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3.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안 증도의 태평염전에서 <<소금과 삐비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제로 5월 23일-26일 3일간 축제의 장~~! 축제체험행사로 염전체험과 국산 명품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염전을 에워싼 삐비꽃들 그리고 붉은 함초가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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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삐비꽃 2019.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얀 삐비꽃 이 용자 저 산은 새옷으로 갈아 입고 봄 여름 가을 용사같이 섰고 이몸도 어제같이 마음 푸르른데 머리에 하얗게 단풍이 번져 갑니다. 장미꽃 진자리 인장처럼 별꽃이 맺혀 내일을 기약하건만 내 푸른 가슴에는 속절없이 하얀 삐비꽃 어지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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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연가 2020.09.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삐비꽃 연가 - ♡오형록 미각의 블랙홀에 거침없이 뛰어든 너 그렇게 우린 친구가 되었다 걷어붙인 종아리에 붉은 피를 시추하는 거머리 솟구치는 피, 시추공을 틀어막은 너의 몸뜽이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들고 글썽이는 물빛 눈동자 초록의 캉캉 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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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7 작가메모 --- [삐비꽃] 2016.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 삐비 뽑아 왔어." 어머니는 삐비꽃이 피기 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줄기를 뽑아서 벗겨 먹으며 좋아 하셨다, 아들은 백발이 성성한 어머니의 머리칼을 매만지며 말했다. "이 삐비를 드시면 백발은 사라지고 대신 검정머리가 난데요." 늙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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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삐비꽃/박영숙 2017.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삐비꽃/박영숙 초록 바람 속 누워 있었나. 하얀 수염 나풀거리며 피어난 삐비꽃. 거기 삐비 있는 줄 전부터 알았다면 진작 내가 다 뽑아 먹을 걸……. 어린 시절 봄이 오면 배동이 오른 달작 지근한 삐비들 맛난 간식이었지. 햇살 좋은 날이면 봉분 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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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2010.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삐비꽃 아득히 밀려오는 것들은 아득히 밀려가는 것들의 반대편에서 서성였다. 해가 서산으로 밀려가면 노을은 서산에서 밀려왔다. 해는 밀려갈수록 빛의 농도가 얕아졌다. 서산 끝에 대롱거릴 땐 해도 달처럼 붉었다. 붉었지만 열기가 없어 해는 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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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와 삐비꽃/정양 2009.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딸기와 삐비꽃 정양 산딸기는 말이 산딸기지 꼭 산에만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은 마을 근처의 밭가장자리나 후미진 길가에, 더러는 집근처에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시골아이들의 요긴한 군것질감이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에 있는 산딸기는 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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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친구 2007.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삐비꽃 친구 마을 어귀 아지랑이 흐늘거리는 저수지 제방에서 배고픔이 이력이 난 친구는 하얀 삐비꽃 뽑아 씹으며 말했었지 ‘뒷산 풍경이 좀더 풍년이 든다면 화선지 위에 멋진 그림을 담아 내는 게 꿈이라고’ 그날 밤 어둠이 몰고 온 돌개바람은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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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이 아주 피기 전에 2003.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삐비꽃이 아주 피기 전에//김일영 햇빛들이 깨어져 모래알이 되고 조개들은 그 빛의 알갱이로 집을 지어 파도에 마음을 실어 보냈다가 다시 불러들이던 섬 밥 묵어라 어둠이 석양 옷자락 뒤에 숨어 죄송하게 찾아오는 시간, 슬쩍 따라온 별이 가장 넓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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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이 아주 피기 전에 2012.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03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삐비꽃이 아주 피기 전에 김일영 햇빛들이 깨어져 모래알이 되고 조개들은 그 빛의 알갱이로 집을 지어 파도에 마음을 실어 보냈다가 다시 불러들이던 섬 밥 묵어라 어둠이 석양 옷자락 뒤에 숨어 죄송하게 찾아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