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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인의 <고쳐 쓴 일기> 2013.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날도, 배굴풋이 지루한 봄날이었다 흙담 밑 민들레처럼 나는, 나는, 앉은뱅이 노릇한 햇볕이 누룽지만큼 좋았다 -서정춘, <고쳐 쓴 일기>, 《유심》, 2013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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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인 <대밭 일기> 2020.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밭 일기 서정춘 비 갠 뒤 대밭 속 여기저기 개똥 자리에 죽순이 올라 있다 개똥 먹은 죽순 굳세어라 竹竹 -《문학청춘》, 2020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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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인의 <수평선 보며> 2013.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렇다, 하늘은 늘푸른 폐허였고 나는 하늘 아래 밑줄만 그읏고 살았다 마치, 누구의 가난만은 하늘과 평등했음을 기념하듯이 -서정춘, <수평선 보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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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 (서정춘 시인님) 2000.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기서부터,-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죽편-동학사) ======================================================= 참 짧은 시입니다. 너무 짧다고 해도 무방하리라 생각하지만, 전 이렇게 짧은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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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인 2018.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jung815&logNo=220623553874&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q%3D%25EC%2584%259C%25EC%25A0%2595%25EC%25B6%2598%25EC%258B%259C%25ED%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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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인의 <죽편 -여행- > 2011.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꽃이 피는 마을>.여혜 김연희.2011년.수묵.138cm*24cm. 죽편 -여행- 여기서부터, ------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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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편(竹篇)- 서정춘 /감상 - 김밝은(시인) 2018.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않지만 꿋꿋하게 걸어가야 할 이유다. -김밝은(시인) [ 서정춘 시인 약력 ] 서정춘 시인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순천 매산고등학교 졸업 19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01년 제3회 박용래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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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인의 『빨랫줄』 2019.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것은, 하늘 아래 처음 본 문장의 첫줄 같다 그것은, 하늘 아래 이쪽과 저쪽에서 길게 당겨주는 힘줄 같은 것 이 한 줄에 걸린 것은 빨래만이 아니다 봄바람이 걸리면 연분홍 치마가 휘날려도 좋고 비가 와서 걸리면 떨어질까 말까 물방울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