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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너무 멀었다 - 이화은 2019.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코를 골아야 한 역을 겨우 통과하는 느린 나이가 되어 거기까지는 늘 너무 멀었다 이화은 경북 진량 출생. 1991년《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이 시대의 이별법』『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하다』『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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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을 꿈꾸다 - 이화은 2022.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탐스럽던 붉은 열매도 사라졌다 생리작용만 외로이 남아 화면 밖에서 서성인다 오늘이 입춘이었나 밤도 낮도 야구 경기도 지루한 동점이다 내 인생에 한 방의 벼락은 없었다 이화은 1991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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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리 마을을 지나다 - 이화은 2021.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 이 마을에 살았을지 몰라 한 쪽 귀로만 잠자던 그 아이가 지금 홀린 듯 이 마을을 지나고 있는지 한 사람도 아는 이 없는, 그러나 자주자주 피가 당기듯 귀가 당기는 마을 이화은 1991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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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장미 (외1편) / 이화은 2021.1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시집 『절반의 입술』 2021. 파란시선 이화은 시인 1991년 〈월간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절반의 입술』 을 썼다. 시와시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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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병 / 이화은 2013.1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 개 천 개를 아는 병 하나가 지금 다스리고 있는 중이다 시집 「미간」2013. 문학수첩 이화은 1991년 <월간문학> 신인상 등단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하다』『미간』 포엠토피아 주간 역임 시와시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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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받으러 가는 봄 / 이화은 2012.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겉늙어버린 덩치만 큰 아이 같으니 <애지> 2007년 여름호 ----------------- 이화은 경북 경산 출생. 1991년 《월간 문학》으로 등단. 2003년 현재 육군사관학교 국문과 교수.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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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붙잡아요 - 이화은 2021.10.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에 걸어 두어요 지난밤 달빛으로 목을 축이고 마지막인 듯 노란 꽃 피운 철새 한 마리, 가만히 날아와 앉네요 꽃잎으로 날갯짓하며 떠나려던, 가을을 잘 붙잡아 놓았어요 이화은 1991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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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論, 입맞춤 / 이화은 2012.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나 시인의 발바닥은 완전 연소의 재 한 줌도 함부로 밟지 않는다 ――《현대시학》2008. 5월호 -------------- 이화은 / 경북 진량 출생. 1991년 《월간 문학》으로 등단. 시집 『이 시대의 이별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절정을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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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와 오동나무/이화은 2006.1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가리를 들이박아 대더라고 윤사월 찢어지게 꽃피워 대는 개오동나무 배꼽 밑에 뚫린 구멍의 힘 캄캄한 이화은 시집"절정을 복사하다"[문학수첩]에서 딱딱구리가 보기에 오동나무는 중병을 앓고 있는 처지일 것이고, 오동나무가 보기에는 배고픈 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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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이 피었다/이화은 2022.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경산출생. 1991년 '월간문학' 등단. 시와 시학상 수상. 시집 '이 시대의 이별 법' '나 없는 내 방에 전화를 건다' '절정을 복사하다' '미간' 세월이 약이라는 마법의 연고는 시간이다. 몸 밖에 난 상처나 몸 안에 깊게 패어진 상처들도 시간에 몸을 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