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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서 만난 짐승 2013.0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깨가 축 늘어졌다 오랜 세월 나 아닌 나로 사는 동안 등 뒤에서 쓰러진 고목나무도 잊었다 그 무서운 가시는 바늘이 되어 밤낮으로 나를 콕콕 찔렀다 거울 속에 앉아있는 그 짐승을 잡으려 나는 다시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청개구리가 뛴다 시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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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 최장순 2020.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색했을까. 그래도 항변하지 않고 하얀 솜털에 싸여 빼꼼 내미는 얼굴. 방긋 문을 열고 나온 노랑에 잎에 앉았던 청개구리가 펄쩍 뛴다. 풀벌레가 뚝 소리를 그친다. 마냥 아이인, 어른이 되지 않는 풀. 꽃울 피워 수정을 거쳐도 끝까지 아기다.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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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꽃 2013.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당 윤명수 시인 경북 영천 출생. 연세대학교사회교육원 시창작 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한국문인협회 경기지부 공로상 수상. 시집 『풀꽃만찬』『청개구리가 뛴다』』『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 [출처] 파꽃 / 윤명수|작성자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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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16.0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윤명수 시인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시를 배웠습니다.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했으며, 시집 <풀꽃 만찬> <청개구리가 뛴다> <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이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경기지부 <공로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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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 최장순 2022.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색했을까. 그래도 항변하지 않고 하얀 솜털에 싸여 빼꼼 내미는 얼굴. 방긋 문을 열고 나온 노랑에 잎에 앉았던 청개구리가 펄쩍 뛴다. 풀벌레가 뚝 소리를 그친다. 마냥 아이인, 어른이 되지 않는 풀. 꽃울 피워 수정을 거쳐도 끝까지 아기다.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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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싸웠다 - 윤명수 2018.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깨끗하냐며 뚫어져라 내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 -시집『작설』2017년 현대시 시인선 경북 영천 출생.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시창작과정 수료. 2006년 시집『풀꽃만찬』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청개구리가 뛴다』『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 영향』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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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꽃 2013.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의전당 윤명수 시인 경북 영천 출생. 연세대학교사회교육원 시창작 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한국문인협회 경기지부 공로상 수상. 시집 『풀꽃만찬』『청개구리가 뛴다}『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영향 {출처] 파꽃 / 윤명수|작성자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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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꽃 2013.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의전당 윤명수 시인 경북 영천 출생. 연세대학교사회교육원 시창작 수료. 월간『문학세계』 등단. 한국문인협회 경기지부 공로상 수상. 시집 『풀꽃만찬』『청개구리가 뛴다}『고정관념이 개똥벌레에게 끼치는영향 {출처] 파꽃 / 윤명수|작성자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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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보살 2012.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갑자기 환하게 밝아진다 온몸이 눈이고 손인데도 길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맨다 지나가는 나를 붙잡고 여기가 어디냐고 자꾸 묻는다 천개의 눈에 비치는 길에서 서로 갈 길을 모른다 길이 너무 많아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청개구리가 뛴다 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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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보살 2012.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갑자기 환하게 밝아진다 온몸이 눈이고 손인데도 길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맨다 지나가는 나를 붙잡고 여기가 어디냐고 자꾸 묻는다 천개의 눈에 비치는 길에서 서로 갈 길을 모른다 길이 너무 많아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청개구리가 뛴다 시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