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추석, 한가위에 관한 시모음 24) 2023.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24) 한가위 /靑心 장광규 달은 커다란 얼굴로 환하게 웃어주고 산들바람이 불어 몸도 마음도 시원하네 가을 들녘의 온갖 곡식은 단정히 고개 숙인 모습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햇빛과 바람에게 물에게 땅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네...
-
꽃길에 관한 시모음 4) 2023.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4) 여든 살 꽃길 /신순말 꽃 좋아하는 우리 어머니 사나흘 꽃을 따라다니었다고 꽃이, 꽃이, 그 환한 빛이 휘도록 피었더라고 허리 아픈 것도 다리 아픈 것도 다 잊고 아무 생각도 없이 꽃을 따라갔더라고 코로나 바이러스 물러갈 동안 그저...
-
<행복한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행복한 사람’ 외 2017.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행복한 사람 시 모음> 정연복의 ‘행복한 사람’ 외 + 행복한 사람 돈이 많다고 모두 부자가 아닙니다 돈이 없다고 다 가난뱅이가 아닙니다. 돈은 많은데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돈이 없는데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속에 보이지 않는 사랑의...
-
8월의 시 글 모음 2024.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행복한 게 맞아! 맞지? 2016.8.14 베란다 문 김옥춘 베란다 문 활짝 열었다. 햇살 들라고 바람 들라고 활짝 열었는데 반이다. 미닫이문이다. 우리도 그랬을까? 고작 서로 반이었을까? 활짝 연 것이 그래서 가는 게 쉬웠을까? 베란다 문 열다가 닫힌...
-
10월(시월)에 관한 시모음 39)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9) 10월이 오면 /김원각-2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만 보고 자라던 나무들도 기세를 접기 시작해야 하는 달.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한 하와이의 9월 지난달이 둘러메고 가지 못한 불벽(Firewall) 무더위가 떠나기 싫어 쪼골쪼골 쇠를 녹이는...
-
8월의 시 글 모음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8-3 위로하다 보면 위로받는 인생 김옥춘 어제 속을 끓이고 몸이 개운하지 않다. 마음이 매우 아프면 몸 상하니 달래야 한다고 했다. 억지로라도 웃고 억지로라도 먹고 억지로라도 말하고 싫어도 걷고 귀찮아도 정성...
-
가을에 관한 시모음 68) 2023.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68) 그해 가을 /오보영 그해 가을도 올 해처럼 풍성했었지 하늘은 유난히 맑고 파랬지 따사한 햇살아래 길가...편지를 쓰고 싶다 잘 있냐는 안부와 건강하라는 당부와 행복하라는 기도를 담아 바람편에 날려 보내고 싶다 잘 말린 코스모스도...
-
8월의 시 모음 2023.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나겠습니다. 느낌 좋은 9월이 미소로 걸어올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8월을 마중 나온 내 안에 절로 미소가 이는 걸 보니 떠날 준비 중인 7월도 만족했나 봅니다. 8월의 시/ 이해인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
2024년 상반기 밤소풍(6/14) 밤소풍만의 매력에 흠뻑!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두 행복한 시간였길바라며. 셋팅과 준비시간이 부족했는데도 이해해주시고 고생했다 말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24년 6월 14일 금욜저녁의 하늘. 밤소풍의 먹거리들에요. 힘써주신 모든분들과 함께 해서 더뿌듯한 상입니다ㅋㅋ 마치돌상같다는 의견...
-
가을강에 관한 시모음 1)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1) 순간의 거을 2 / 이가림 - 가을 강 가랑잎 하나가 화엄사 한 채를 싣고 먼 가람으로 떠난 뒤 서늘한 기러기 울음 후두득 떨어져 물거울 위를 점자 (點字)인 양 구른다 노을 타는 단풍밭 보랏빛 이내에 묻히고 깊은 하늘의 이마에 걸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