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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문예시인선 199 홍금자 시선집 <지구도 기척을 한다> 출간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간문예시인선 199 홍금자 시선집 <지구도 기척을 한다> 출간 홍금자 시인이 계간문예에서 시선집 《지구도 기척을 한다》를 펴냈습니다. 2016년 《시간, 그 어릿광대》, 2019년 《외줄 타는 어름사니>, 2023년 《풍경이 지워지는 저녁이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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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 야화 --- 뛰는 놈 위에 나는 년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겼다. 한 이불 속에서 서로 꼭 껴안았다. 이튿날 아침 매파가 부리나케 달려왔다. 훈장님만 헛기침을 하고 달님이 방에서는 기척이 없어 매파가 살며시 문을 열어 보다가 기절을 하고 나자빠졌다. 주자의 남동생이 벌거벗은 몸으로 달님이를 껴안고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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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출석부 - 다시 교실로 2024.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애가 다할 때까지 유지될 것이니 이 아니 소중한가요? ^^ 모진 더위가 아직도 기세가 등등하지만 드디어 조석으로는 가을의 기척이 조금은 느껴지네요. 한 분 한 분 소중하고 귀하신 삶방 가족 여러 분, 남은 여름 잘 지내시고 늘 건강하시어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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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었어요.( 기척)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슴으로 읽는 시조 기척 한밤에 기침하면 어머니가 먼저 안다 잦으면 애가 쓰여 거실을 서성이고 사원이 보이는 쪽으로 두 손 모아 앉으시다 새벽을 일으키는 어머니의 묵상기도 영성의 맑은 피가 뇌혈관을 통해 오고 한 사발 따끈한 자애 잠긴 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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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 / 김복희 202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은 날들 뼈 위에 얹어둔 가죽처럼 귀신이 사라진 폐가처럼 아지랑이 속에서 봄 인사하는 친구들 봄 언제 돌아왔어? 목소리를 누르며 봄 서성거리다 되돌아 나간 우리들의 골목 앞에서 내 얼굴을 들고 봄 죽은 친구들 닮은 얼굴들, 저렇게 늙었겠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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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가을 기척 2024.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42, 가을 기척/ 남백 수만 리 하늘에 가을 달빛은 姣姣(교교)한데 찬 서리 빈 가슴에 들국화 향기 곱게 내려앉았네. 달빛이 쓸고 간 대지에 인과의 고요한 숨결 흐르고 소리 없이 밤도 함께 흘러 어느새 먼동이 움트고 있는가. 어쩌랴. 임 그리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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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뿐인 시 / 김숙희 2024.0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척뿐인 시 김숙희 한밤을 꼬박 새운 이른 새벽 미닫이창 제 자리 엉거주춤 커서만 깜박인다 불길은 언제 지필까, 엉켜버린 실타래 시간의 도린곁에 꿈결인 듯 찾아오는 말과 말의 그림자를 가만히 짚어본다 공손히 받들 생각에 눈도 깜박, 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