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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인 시인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OME 문화잡지 쿨투라 연재 [새 시집 속의 詩] 김명인 시인의 「이모들」 김명인(시인) 승인 2023.10.05 17:48 댓글 0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이모들 김명인 세상 모든 할머니의 보퉁이에는 오롯하게 꾸려놓은 스무 살 싱싱한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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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근시 / 김명인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문학과지성사 - Love on the line - Joslin - Hillsongs Cover 여행자 나무 - 예스24 다시금 솟아나는 신생의 그리움!김명인 시인의 열 번째 시집 『여행자 나무』. 올해로 등단 40년을 맞은 저자의 끓어오르는 문학에의 의지를 담은 이번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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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 - 김명인,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나무 - 김명인,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문득 길을 걷다 어떠한 대상을 보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다룰 시 '그 나무'에서도 시인은 소외된 존재를 발견하고 연민을 느끼면서, 그 존재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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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 김명인 2024.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에 김명인 모감주 숲길로 올라가니 잎사귀들이여, 너덜너덜 낡아서 너희들이 염주소리를 내는구나, 나는 아직 애증의 빚 벗지 못해 무성한 초록 귀때기마다 퍼어런 잎새들의 생생한 바람 소릴 달고 있다 그러니 이 빚 탕감받도록 아직은 저 채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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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 김명인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분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김 명 인 길섶에 뿌려놓은 코스모스 여름 내내 초록줄기를 뻗더니 길가에 추분의 꽃대들을 잔뜩 세웠다 아침나절에 내려놓는 햇살 제법 선선해졌지만 아직도 한 무더기 무더위가 짓누르는 한낮, 코스모스가 이룩한 생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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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호수 / 김명인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음호수 김명인 가장자리부터 녹이고 있는 얼어붙은 호수의 중심에 그가 서 있다 어떤 사랑은 제 안의 번개로 저의 길 금이 가도록 쩍쩍 밟는 것 마침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빙판 위로 내디딘 발걸음 돌이킬 수 없다 깨진 거울 조각조각 주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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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김명인 2024.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 / 김명인 길은 제 길을 끌고 무심하게 언덕으로 산모퉁이로 사라져가고 나는 따라가다 쑥댓잎 나부끼는 방죽에 주저앉아 넝마져 내리는 몇 마리 철새를 본다 잘 가거라, 언덕 저켠엔 잎새를 떨군 나무들 저마다 갈쿠리 손 뻗어 하늘을 휘젓지만 낡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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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근시 [김명인]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근시 김 명 인 낭비가 없는 가을 햇살이다 손바닥으로 비벼대는 들판의 이삭들 멍텅구리 배에 옮겨 싣고 하늘 복판까지 흘러가고 싶다 채울 길 없는 허기가 저희끼리 푸른 철벽 가운데로 끌고 나온 낮달 은산을 넘는데 어느새 절량(絶糧)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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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豆川 4/김명인 2024.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東豆川 4/김명인- 내가 국어를 가르쳤던 그 아이 혼혈아인 엄마를 닮아 얼굴만 희었던 그 아이는 지금 대전 어디서 다방 레지를 하고 있는지 몰라 연애를 하고 퇴학을 맞아 고아원을 뛰쳐 나가더니 지금도 기억할까 그때 교내 웅변 대회에서 우리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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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인 시인/김사인 시인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와집이나 얻어 들겠네, 거기서/ 한 마장 다시 화전에 그슬린 말재를 넘어/ 눈 아래 골짜기에 들었다가 길을 잃겠네” 김명인 시인의 ‘너와집 한 채’는 이렇게 시작한다. 세속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온 자의 마지막 꿈이 다다른 곳은 산간 오지다.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