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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곡(蛇舌谷)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은 진물을 질질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 문둥병 환자들의 것보다도 끔찍스러웠다. 바로 뒤에서 들려오던 끄륵거리는 소리는 점차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점점 그 숫자가 늘어가고 있었다. 거리의 끝자락에 나갈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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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벨문학상 모태는 광주 5.18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락의 노인 岩泉 책에서 마주친 100개의 인생 43: 소설, 소년이 온다 - 시신을 돌보던 중학생이 광주에서 총살당한 이유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됨으로써 노벨 재단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위상이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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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에 오물위문편지 보내기 운동을 하자.<가두시위하지말고>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혀 눈에 보이지 않고 세력줄만 잡고 자기 먹는것만 신경쓰는 넘 들이다. 안 봐도 비디오다 이 말이다. 요즈음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무엇을 잘 해 주길바란다고 절대 말 안해요. 요넘들이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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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09 15 금 마감 2023.09.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면으로는 노인이 멀끔해 보이던데 겉만봐서는 모르겠다. 56분 이력서 2곳에서 열람 연락 없음. 배는 찼는데 스트레스성인지 이상하게 모자란다. 그래서 버텨봤는데 먹어야겠다. 먹고 이빨닦자. 그리고 유당불내증이 아니었나? 투게더 먹고 설사 두세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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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뉴스브리핑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는 노인주거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푸드코트, 병원, 은행, 유치원 등이 같이 있다.(아시아경제, 전문가 기고) 8. 대한항공 라면 기내식 중단 → 난기류 증가에 따른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내에서 라면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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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장 阿 修 羅 院 2023.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표정들이었다. 한 동안 세 사람은 서로를 뚫어지게 응시한 채 우뚝 서 있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회의노인이었다. 회의노인은 진물이 뚝뚝 떨어지는 눈에 날카로운 빛을 번쩍이며 엽단풍을 쏘아보았다. "네 놈은 누구냐?" 엽단풍은 머리를 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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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존엄사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겨 진물이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며칠지나니 신기하게 등의 증상들이 말끔히 사라졌다. 방안에는 시계도 거울도 모두 없앴다. 캄캄하면 잠들고 해가 뜨면 눈떴다. 의식은 흐려지지 않고 또렷하기만 했다. 전생의 장면들이 몇 번 잠깐 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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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英雄)과 여인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완전히 노인이었다. 불행히도 주안과(駐顔果)를 먹어 늙음의 멋을 잃어 버린 만년동자(萬年童子) 마박사 후백. 그는 벌써 세 시진째 마무정을 뒤따르고 있었다. 마무정은 네 시진 전에 여기 왔다. 그는 이제껏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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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총사 2권 10장-2 2024.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호화로운 침상 위에 한 명의 노인이 시체처럼 누워 있었다. 그는 칠순 가량 되었는데 피골이 상접...썩은 나무를 연상케 했다. 더욱이 퀭한 눈에는 초점이 없었으며 전신에서는 누런 진물이 고름과 뚝뚝 흐르고 있었다. "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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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이광주] 무검무존 無劍武尊(1권) 2. 탕아(蕩兒)와 광인(狂人)이라는 패배자들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에서 진물까지 흘러내린다. 걸치고 있는 옷은 누더기이고, 이가 스물스물 기어 다니는 데에도 가려운 줄을 모르는 듯 잡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마약(痲藥) 중독자(中毒者)의 모습! 이 세상에 하등의 쓸모가 없는 폐인이며, 현실 도피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