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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한 손끝에서 태어난 사랑의 맛, 부여 가림상회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미의 건강과 백미의 식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7분도미를 사용하는 점도 인상적. 7분도미는 쌀눈과 호분층이 30% 정도 남도록 도정한 쌀을 가리킨다. 가림상회 할매들의 손맛으로 완성한 채소김밥은 커피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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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밤/ 김효운 두 번째 시집 2023.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삼각형으로 접어놓는 일. ◆ 시작 노트 책장을 넘기다 손끝을 베었다. 피가 배어 나오고, 종이에 베이다니 어이가 없어. 한지가...천안문화재단 창작 지원금 수혜' 시집 (목련틀니) (붉은 밤), 시사모 동인지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 외 다수 * 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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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올레길 하천부분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택된 이유도 색상환표로 설명할 수 있다. 색상환에서 빨강, 파랑의 두 색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색이 노랑이기 때문이다. 실제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노랑은 빨강이나 파랑과 쉽게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호등의 불빛을 파란 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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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필요한 이유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코, 손끝의 감각이 예민해진다. 밤에 우는 벌레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삶은 얼마나 지루한가. 지구에 살기에 밤이 없는 세상에선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무엇보다 밤이 없다면 밤하늘이라는 친구도 없는 셈이다.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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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백,김능하] 동방무적 東方無敵(1권) 12. 겁겁회아루(劫劫回兒樓)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고려금은 겨우 노기가 풀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아닌가? 이 순간 고려금은 마음 속에 한 가닥 이상한 실망감이 스쳐 가는 것을 느꼈다. 알다가도 모를 여심(女心)이여! 고려금은 새침한 표정이 되어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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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자에서는 붉은 꽃이, 흰 감자에서는 흰 꽃이 피고 질 뿐이었다 ㅡ「감자」전문 독자에 따라서 이 시의 소재며 주제가 진부...아니다. 그런데 같은 호에 실린,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허다한 시에 비해 이 작품에 눈길이 오래 머문 이유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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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사우(死雨)!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의 손끝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새벽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는 손가락이 꽤나 섬세했다. 마치, 여인의 손가락인 양. "사우, 그대의 성주는 보름 간 그대를 우리에게 팔았다! 즉, 거래가 성립된 것이다. 죽음의 거래가!" "비슷하나, 아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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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잠긴 성채는 금빛으로 물들고] 외전 - Step by Step - 2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종의 이유로 죽상을 쓰게 되면 왕태후는 소중한 아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소소한 저녁 연회를 열곤 했다. 속상하면 일찌감치 방에 틀어박혀 자기를 우선으로 삼는 길패트릭으로서는 외향적인 새 가족들을 공감하기 어려웠다. 국정도 버거운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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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이유는 영주의 동쪽은 태백산, 서쪽은 소백산으로 두 산 사이에 영주가 있습니다. 고치재 동쪽 태백산맥이 국립공원 소백산에 편입이 되었습니다. 태백산 줄기에 부석사가 있다고 하여 태백산 부석사 이라는 편액을 볼 수 있습니다. 정면에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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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배롱나무에 관한 시모음 11)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배롱나무 붉은꽃 피었다 옛날 배롱나무 아래 볼 발갛게 앉았던 여자가 생각났다. 시골 여관 뒷마당이었을 게다 나는 눈 속에 들어앉은 여자와 평생 솥단지 걸어놓고 뜨건 밥 함께 먹으며 살고 싶었다 배롱나무 아래 여자는 간밤의 정염을 양 볼에 되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