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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역전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백수는 떨리는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당신… 당신… 당신이… 그토록 약하고 겁이 많다니… 그야말로 비열하게 적에게 무릎을 꿇는데… 수치를 모르고… 당신네 금씨 집안의 얼굴에 똥칠을 하는 짓이야…』 홍갈 금미의 안색이 새파래졌으며 아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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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혈탑 血塔(3권) 3. 무너지는 천녀천하(天女天下)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음, 떨리는 손끝으로 젖가리개를 풀었 다. 꽁꽁 묶여져 있던 젖가리개가 풀어지며 젖봉오리가 꽃봉우리가 피어오른 듯 부풀어올랐다. 남자의 눈길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육봉, 그 위로 살포시 얹혀진 유실이 앙증스럽다. 옥을 깎아 만든 듯한 젖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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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비류신검 飛流神劍(1권) 2. 만화신검(滿花神劍)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간에 왼쪽의 한 줄로 늘어선 택원(宅院)에서도 한 사람이 서서히 걸어 나왔다. 험상궂게 생긴 바싹 마른 늙은이. 그는 번갯불처럼 형형한 눈을 가늘게 뜨고 재빨리 흑의 소녀를 훑어보더니 냉소를 터뜨렸다. “흐흐흐… 아가씨는 흥취가 아주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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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의 지옥 3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는 왼쪽 레인을 달려라. 레인에서 벗어나면 페널티야. 뭐 평범하게 달리면 빠져나오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그냥 달려도 재미없으니까 시간을 설정한다. 한 바퀴 3분 안에, 늦으면 노카운트니까 한 바퀴 더 돌아! 됐니? 그럼 시작해라!" (뭐,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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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곡(蛇舌谷)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시 왼쪽 오른쪽. 그리고 몸을 비틀거린다, 머리보다 반 박자 늦게 좌우로 비틀 비틀. 관절이 따로 노는 것 같아서 소름 돋는다...경식은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눈앞이 극도의 공포감에 흐려져 온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죽으면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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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시리즈 (7)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어섰다. 왼쪽 뺨은 재생밴드가 붙어있었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걸어오는 미자를 지켜보고 있었다. 미자는 이현수 앞에 다가가 똑바로 서서 오른손을 내밀어 노트북을 꽝, 하고 세게 닫았다. 그 바람에 옆에 있던 커피잔이 흔들렸다. 이현수가 커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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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런데...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교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외치가 최근에 사망한 사람이 아니라 최소한 4,000년 전에 사망한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놓게 됨. 그리고 시신이 지니고 있던 소지품과 시신에 대한 면밀한 연구 및 조사가 이루어졌고, 탄소연대측정 결과 시신이 기원 전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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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5 믿음과 행위는 분리될 수 없다 2024.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님의 눈은 오직 현재만을 보시기 때문이다. 그러니 과거에 아무리 믿음이 좋았더라도 죽음 직전 세상을 사랑한다면 천국과는 거리가 멀다. 구원은 한번 믿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죽는 그 시간까지 구원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빌2:12) 바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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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23章 새외에서 양을 기른다는 약속이 헛되고 말다(塞外牛羊空許約)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녀의 왼쪽 어깻죽지가 드러나도록 했다. 하늘에 기다란 한 줄기의 번갯불이 번쩍 하고 지나가며 소봉의 눈앞을 비췄다. 그녀의 백설같이 고운 어깻죽지에 새빨간 핏빛의 붉은 글자가 문신이 되어 있었는데 그 글자는 바로 단(段)자였다. 소봉은 놀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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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기 - 김동리 2024.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 이유가 다 걸려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분이가 걸핏하면 득보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은 그녀의 마음이 거기 있는 까닭이요. 마음이 있는 곳에 몸도 대개 가 있어, 한 달 잡고 스무 날 밤은 억쇠가 홀아비로 자야 하였다. 낮에 가서 술잔이나 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