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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찬 산문집 『대양을 항해하자』 2023. 3. 31. 세종출판사 2023.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묻은 손을 닦는 데도, 바닥의 물을 훔치는 데도 휴지를 유용하게 씁니다. 서양인들이 이걸 보고 기절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들지만 그건 그들 생각이고 우린 이쪽저쪽 두루 다 씁니다. 나무랄 일이 못 되는 일이지요. 옛날 노인들은 삿갓을 따가운 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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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 사랑, 염원 그리고 자연과의 호흡 / 임종찬 2023.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을 향유할 수 있는 공유 집단이 가족인 셈이다. 아버님 잠든 땅에 그 나무 옮겨 심고 촘촘한 별빛 아래 축원으로 합장한 손 은핫물 넘치는 소리 볼을 타고 흐른다 - ‘산으로 간 감나무’ 부분 - 감나무는 생전의 시아버지가 심어놓았던 표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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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론1/임종찬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영도론1/임종찬 '손 한번 흔들지 못한 채 돌아선 하늘과 땅' 한낮 때가 되면 몰려드는 조무래기 걸친 넝마 헤어진 신발 때에 절은 모습들이 다투어 식탁을 찾아 눈방울만 굴린다 이내 부엌에선 왁자한 잔치같고 아이들은 밥을 받아 함박같은 웃음인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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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찬식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 임종찬, 소설가 윤정규, 윤진상, 정종수, 천금성 등이었다. 시인선장 김성식이 바다로 나가고, 내가 편집장을 맡고 있을 무렵, 여름 토요일 어느 날, 시인 한찬식이 편집부에 오셨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의기소침해 계셨고, 풀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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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벌> 전지로하늘이내려/하늘님은아신다/무지개/어떤경영/어떤경영별곡 2024.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획 임종찬·시조시 인·부산대 국문과 교수 * 작품해설/이해우 : 이 시조를 읽으며 장인을 생각했다. 한 곳에 몰입하며 인생을 모두 투자한 장인 의 혼을 생각했다. 호젓이 큰 나무가 되었는데 이젠 필요 없다 생각되는 것을 자꾸만 깎아나간다. 마 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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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의 안팎 - 임종찬의 시조에 대하여 - 2010.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향에 내리는 눈》(1999)에 오면서 임종찬은 이전의 혼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초기 시조에서 스스로 내디뎠던 가능성의 영역...손목에차던 내유년이 밟힌다 하지감자 두둑을깨고 알을품던 그흙에다 지그시 손을묻고 지열(地熱)을 짚어보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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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시인들(7)-임종찬 시조시인(시와소금 2013년 가을호) 2013.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어라 ================================================================================= ■ 임종찬의 시조론 시조를 생각하는 나의 생각 임 종 찬 우리 대통령께서 남북회담에 즈음하여 북한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고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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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현대시조와 불교] ④ 산업화 시대와 불교시조의 서정화 - 1970년대 시조 / 권성훈 2024.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문 임종찬(1945~ )은 부산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같은 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1965년 〈부산일보〉와 〈불교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온 다음, 1973년 《현대시학》으로 재등단했다. 그의 문학세계는 서정을 소재로 영원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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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문장구조에서 본 현대시조-임종찬 2007.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임종찬교수님의 양해를 얻어 본 글을 싣습니다. 시조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고 제일 하단에 원본을 첨부파일로 올려두었습니다. 참고를 바랍니다. 문장구조에서 본 현대시조 임 종찬 (부산대 교수 시조시인) Ⅰ. 서론 현전하는 고시조집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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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조] 보고 싶은 것 /임종찬 2009.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한편의 시조] 보고 싶은 것 /임종찬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 기획 봇도랑에 미꾸라지 얼마쯤 흘려놓고 내 새끼 고무신짝에 담기는 것 보고 싶다. 우주를 제 손 안에 가두고 희롱하는 것 보고 싶다. 이 산하에 진실한 것 콩잎 물드는 가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