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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대치리, 장승리마을 2024.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양 대치리,장승리마을 송암 이영상(사무엘) 칠갑산 산기슭 개울가 맑은 물 흐르고 마을 사람들이 착해서 그런지 밤하늘에 영롱한 별이 많이 떴다 밥티처럼 따스한 별빛 밤하늘에 마음을 씻고... 질갑산 장승리 대치리마을 사람들 인심이 좋은지 별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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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 장승리 202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목발 장승리 검은 발 흰 발 발걸음을 뗄 때마다 새빨간 목발이 도착했다 빨강을 씻어내야 하는데 단수(斷水)가 되었다 거짓말을 공사 중이라고 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웃었다 웃느라 앓아누웠다 * 흰 염소 세 마리가 나무 위에서 한가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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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 장승리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체온 - 장승리 당신의 손을 잡는 순간 시간은 체온 같았다 오른손과 왼손의 온도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손을 놓았다 가장 잘한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은 다르지 않았다 <김영태 - 내가 부를 너의 이름> 김영태 - 내가 부를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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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 / 장승리 2023.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투우 장승리 너의 침묵이 나를 몬다 너의 침묵을 나는 몬다 네게도 네 침묵에게도 아닌 그냥 침묵에게 말을 건네는 느낌 그 침묵과 나누는 이야기를 네가 엿듣는 느낌 수신자가 어떻게 순식간에 침입자가 될 수 있는지 모든 것이 더 느리게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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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멀리 / 장승리 2023.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는 공중에서 더 아름답게 춤을 췄다 지는 해와 몸을 부딪치는 순간 등진 채로 서로에게 절을 했다 무대는 우리에게 안부를 묻지 않았다 얼굴 끝까지 덮어쓸 물결이 모자라 온몸이 출렁인다 바위가 되어 숨어 있다 오색 공이 되어 튀어 올랐다 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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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장승리 2023.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맹목/장승리 너는 한쪽 눈만 감고 나는 한쪽 눈만 뜨고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었나 보고 싶어요 머나먼 눈에 이끌려 얼룩진 길을 걷다 보면 보고 싶어요 날개가 어떻게 나비를 고정시키는 핀이 되는지 보고 싶어요 숟가락으로 벽을 파다 어떻게 파먹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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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가 자란다(외 1편) / 장승리 2022.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서리가 자란다(외 1편) -장승리 사방이 거울이다 거울이 바라보는 거울 그 미궁 속을 헤매다 아침이 되면 파란 곰팡이로 부활하는 여자 여자의 모서리로 거미가 빨려 들어간다 여자 가 남겨진 거미줄에 물을 준다 모서리가 점점 커진 다 쨍하고 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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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월 12일 (토) 정기산행 대관령 옛길&금강소나무 숲길 참석자 명단및 찬조명단 2024.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군 13 김재섭대장(군 14 이은옥(군 15 이혜진(군 16 오선희(군 17 조현주(군 18 박미선(사 19 이현오(군 20 박석조(군 21 장승리(사 22 유인숙(사 23 이덕환(군 24 류춘매(사 25 김연희(군 26 김봉희(송 27 김문오대장(사 28 강정임(사 29 김형록(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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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시 이야기(현경미 시인) 2024년 여름호(26호)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행복한 동시 이야기] 16년 오랜 기다림의 힘, 장승리 이야기 현경미 연두야, 부르면 연두는 초록까지 데리고 내게로 달려와 줄 것만 같습니다. 이 계절만큼이나 싱그럽고 설레는 일이 몇 달 전, 저에게 일어났답니다.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첫 동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