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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1 - 질경이 꽃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질경이꽃 - 나는 야, 세상 민초들의 대변자 꽃의 여왕 장미꽃에 반한 릴케가 가시 독에 죽었다는 전설 까마귀고기 먹은 듯 천민자본주의 시건방진 것들은 나를 비웃고 멸시하겠지. 내 이름은 질경이 난쟁이 똥자루에 참 못생긴 얼굴 보잘 것 없는 무향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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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꽃 (詩)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질경이꽃 ----- 김춘호 1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차이고 또 밟혀도 꿈틀대는 지렁이처럼 목을 틀어 솟구치는 고무줄같은 목숨 소달구지 경운기 잦은 농삿길 장병들 행군 발 밑에서도 죽은 듯이 누웠다 일어선 오뚝이같은 생명 2 쪽방촌 인생 같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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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질경이꽃 2023.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골사람이면 질경이 모르는 사람 엄서요. 어렸을 적에 요걸루 줄다리기 많이 했드랬죠. 근데 의외로 질경이꽃은 잘 몰라요. 꽃이 좁쌀보다 작아서 이쁜 사람 눈에만 보이거든요. 차전자피로 이제는 귀한 몸이 됐지만 여전히 우리 동네에서는 찬밥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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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낮 땡볕에 물 한 방울 귀한 척박한 땅 어떻게 이런 곳에다가 논갈이 새참 가는 길가에 밟히고 찢긴 너덜너덜한 이파리 질경이 하얀 꽃이 피었구나 땅속 두더지처럼 하얀 실뿌리 어둠 속에서 자양분 에너지를 생산한다 나무와 식물들은 사람의 손과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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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2024.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땡볕 물 한 방울 이슬 한 방울 어쩌다가 이런 척박한 땅 논갈이 새참 가는 길가 양쪽 밟히고 찢긴 너덜너덜한 이파리 질경이 하얀 꽃이 피었구나 나무와 식물들은 뿌리가 사람의 손과 발을 대신하잖아 유형무형의 뿌리가 제 역할을 다 할 때 유리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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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꽃의 전언’‘첫사랑’‘’질경이‘’빵‘’들풀‘’소금‘’사과나무‘외 여러편- 류시화 시. 2024.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많아 지금은 상처마저도 등을 켜는 시간 누가 한 생애를 꽃처럼 저버렸는지 등 하나가 꽃집에 걸려 있다 - 류 시화 시 ‘꽃등’ 그것은 갑자기 뿌리를 내렸다, 뽑아낼 새도 없이 슬픔은 질경이와도 같은 것 아무도 몰래 영토를 넓혀 다른 식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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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꽃 2022.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녀의 이마에 송골송골 매친 땀방울마다 꽃이 피었다. 밟히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뙤약볕 속에서 꽃을 피우는, 새하얀 질경이 꽃이. 그녀의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참 못났다. 언제까지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이렇게 헤매고 다닐 것인가. 어머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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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택사 202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3.9.24. 경남 김해. 잎이 질경이처럼 넓은 택사 종류라서 이름이 질경이택사입니다. 전체에 비해 꽃이 너무 작아서 접사로 찍어 보았습니다. 열매의 모양도 상당히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