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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만 시집 『파씨 있어요?』 해설(抄) / 차창룡 2024.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닌 것은 우리의 마음이 이미 조작에 길들여져 있어서, 조작된 마음을 덜어내는 것이 필요한 작업일 수 있다. 문제는 조작된 마음을 덜어내는 것 또한 조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해소하는 방법이 곧 ‘시를 사는 것’이다. 동명(차창룡 시인)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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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 차창룡 2024.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늘 제자리인 저 강물 속 강물 위 가라앉아 있는 떠 있는 어린 시절 손톱으로 눌러 죽인 수많은 별들 여기 와 살아 있다니 차창룡 ───────── 운이 좋았던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서울 근교 북한산 기슭의 중흥사란 절에서 개최하는 템플스테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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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1884~1920)】 "시를 그린 화가" _글 차창룡 2024.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표현했던 모딜리아니의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의 정신을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다. 인물세계사 글 차창룡 시인, 문학 평론가 글을 쓴 차창룡은 1989년 <문학과 사회> 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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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년 살기 일상[513] ; 주목받지 못해서 감사하다 / 차창룡 2023.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주목받지 못해서 감사하다 / 차창룡 유튜브를 시작했으나 봐주는 사람이 없다 야속하기도 했으나 생각해 보니 감사하다 주목받는 사람은 얼마나 바쁜가 바쁘지 않아서 나는 날마다 아침을 먹고 나면 뒷산에 소풍 간다 경쟁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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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칼이 되어 / 차창룡 202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칼이 되어 세상 모든 일들을 도막 내기 시작했다 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칼이 되어 세상 모든 일들을 채 썰기 시작했다 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칼이 되어 칼바위 능선을 오르기 시작했다 칼바위는 까치와 다람쥐를 기르고 있었다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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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찌그러진 영웅/ 차창룡 2023.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도 똥을 밟았다 날마다 똥을 밟는다 개똥 소똥 사람똥 가리지 않고 잡식성으로 밟는다 오늘은 미끈한 사람똥을 밟았다 밟고는 뒤뚱 미끄러지다 간신히 무게 중심을 잡았다 똥을 보았다 기름진 미색의 똥 똥도 나를 본다 똥 씹은 표정의 나 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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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序 / 차창룡 2023.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승가에 귀의하기 직전에 원고를 정리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시를 쓸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시집을 사랑하는 어머니께 바칩니다. 2010년 3월 차창룡 [벼랑 위의 사랑] ,민음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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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는 죽은 나무가 아니다 ─ 차창룡 2023.04.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죽은 나무는 죽은 나무가 아니다 차 창 룡 (1966~ ) 내 손은 나도 몰래 죽은 나무를 만지고 있었다 죽은 나무는 여인의 몸처럼 부드러웠으나 내 손이 닿자마자 앗 소롯해지는 것이었다 그녀의 몸속에서는 예쁜 벌레들이 꼬물거리고 있었다 나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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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제7회 박상륭상 응모원고 모집[11월20일 마감]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혼들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 ― 〈박상륭상〉 운영회의 강정, 김진석, 김진수, 배수아, 한유주, 함성호 / 감사 동명(차창룡), 신혜정 --- 응모내용 응모분야 시, 소설, 희곡, 평론, 논문 ● 시, 소설, 희곡 - 내용 제한 없음 ● 평론은 3편 중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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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세계사> 루치아노 파바로티 // 악보를 읽을 줄 모르는 20세기 성악가의 대명사.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공적이었지만, 종양은 한 곳에만 있지 않았다. 2007년 9월 6일 파바로티는 지상에서의 아름다운 삶을 마감했다. 파바로티의 마지막 말은 평범했지만 감동적이었다. “음악을 위한 삶은 환상적이었고, 그로 인해 나는 인생을 음악에 바쳤다.” -차창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