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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 류시화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숨을 곳은 언제나 너였다 가장 큰 형벌은 너 없이 지새는 밤 네가 베개를 뺄 때 나는 아직도 네가 깨어있는 이곳이 낯설다 때로는 다음 생에 눈뜨게도 하는 너, 잠이여 - 시집〈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수오서재 - Bagatelle No.3: D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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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게 생소한데, 약력을 보니 월간『산과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시인의 2권 시집 제목도 내게는 낯설다. 일단 시의 제목이 조금은 특이하다. 거미줄에 이슬이 걸려 있으면 사람들은 지나다 보면서 "눈부셔라, 눈부셔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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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금) 동요 '꽃밭에서'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란 현철의 가사처럼 '급성자'(急性子) 또는 '신경질'도 있다. 어떤 노래든 2절은 1절보다 낯설다. '꽃밭에서’ 2절은 "애들 하고 재밌게 뛰어 놀다가/아빠 생각 나서 꽃을 봅니다/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날 보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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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라도 다시 한 번... 해발 4718m, 설산 품은 ‘하늘호수’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라 서쪽으로 3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고원에 적응하면 심장도 무감각해 평지를 달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풍광은 낯설다. 안개와 운무를 구분하기 힘든 길이 계속 나타난다. 이층 집 하얀 담장도 줄지어 이어진다. 티베트 민족의 삶이 투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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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 17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딸은 남이가 사형을 당하기 수년 전에 먼저 죽었다. 조선 중기 개성 출신의 명기로 유명한 황진이에 대한 묘사도 매우 낯설다. 책은 황진이의 이름을 '진랑(眞娘)'이라고 했고 개성의 여자 소경 딸이라고 소개한다. 성품이 쾌활해 남자와 같았으며 거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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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의 인생사 2024.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닥에서 부터 오르는 법이다 때로는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우거진 숲속에서 길을 헤메기도 한다 처음에는 어느곳이나 다 낯설다 그러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함께라도 하면 산행은 가볍기도 하고 두렵지도 않다 험준한 수풀을 헤치고 오르다...